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윤치호4

ai로 복원하는 연희전문 교장 윤치호 이 사진은 연희전문 교장 시절 윤치호라 해서 소개되곤 하는데 아마 원본 필름은 상실했을 것으로 보며 그걸 직접 현상한 것도 없는 걸로 알거니와 연대박물관에도 저 비슷한 사진을 걸어놓은 것으로 기억하니 짜증 나서 참을 수가 없어 ai 도움을 빌리니 이렇다. 왜곡 논란이 없지는 않겠지만 관상술을 하는 것도 아니니 사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며 다만 원본 자체가 워낙 흔들렸으니 그런 까닭에 이를 본래였을 흑백으로 전환하니 아래라 조금 후가공이 있음 더 좋겠지만 저 거지 같은 사진에서 이런 모습을 추출한다. 우리가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음은 틀림없다. 2024. 2. 16.
"일본 조선 어느 쪽이 좋은가?" 윤치호의 물음은 여전히 유효하다 1919.4.27(일) 오후 늦게 개모리와키 개성경찰서장을 방문했다…철도공원 벚꽃이 만개해 절정에 달했다. 불과 7, 8년 전 만 해도 이곳은 나무도 없고 보기고 흉한, 삭막한 곳이었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이곳을 대단히 매혹적인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만약 이 동산에 신령이 있다면, 어디 한 번 좀 물어보자. 일본 정권과 조선 정권 중에서 어느 쪽이 좋으냐고. 김상태 편역, 《윤치호 일기 1916~1943) 한 지식인의 내면세계를 통해 본 식민지시기》, 역사비평사, 2001.2, 107쪽. 이 물음이 왜 여전히 유효한가? 망국론에 대한 성찰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주 많은 이가 윤치호 일기를 오독한다. 제대로 읽어야 한다. 저 물음 말할 것도 없이 조선왕조 혹은 대한제국은 망할 만하니 망했다는 넉.. 2023. 6. 13.
낮도깨비 윤응렬尹應烈 대감집이 윤웅렬尹雄烈 별서가 된 사연 윤웅렬의 부암동 별장에 대한 중앙일보의 소개 기사를 보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55994?sid=103&fbclid=IwAR1X0dz17afoZnIi58n18Q6Nijo0EoBHJVoDMkNGI6xJEd3aT6scDKdPReQ 이 집은 1977년 서울시 민속자료로 지정될 당시 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향우측의 한옥만 지정되어 있었다. 난 '윤응렬'이 누구인가 궁금했다. 그래서 다른 문화재들과 마찬가지로 이 집에 대해서도 사료들을 하나하나 찾아보았다. 그 결과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됐다. 사료조사 내용과 현장을 대조한 끝에 이 집의 역사와 성격은 완전히 새롭게 정립됐다. 그 결과는 2006년 7월 6일자의 고시문 속에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다.. 2023. 1. 31.
윤치호가 말한 '친일파'와 '반일파' 1919. 3. 7(금) 갑자기 승하함으로써 이번 대소요의 실마리를 제공한 고종 황제는 예전에 누군가를 감옥에 보내기 위해 단 한마디를 사용하곤 했다. 그건 바로 ‘친일파’라는 단어였다. 조선의 일본인들이 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드는 데 편리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반일파'라는 단어다. (김상태 편역, 《윤치호일기 1916~1943 - 한 지식인의 내면세계를 통해 본 식민지시기》, 역사비평사, 2001. 2, 85쪽) (2010.03.28 21:08:46) *** 이걸 보면 작금 한국사회에 걸핏하면 통용하는 친일파는 어떤 맥락인가? 윤치호가 말한 딱 그거 아닌가? 돌이켜 보면 친일파 라는 말 만큼 누군가를 규정하는 데 편리한 말 없다. 누군가를 감옥에 쳐넣기 위한 말로 친일파 만큼 유효.. 2022. 10.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