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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물관3

2011년 호로고루성 발굴현장 깽판 사건 (3) 어찌할 거냐 물었더니... 좋은 발굴성과 나오면 나 역시 조사단 못지 않게 흥분한다. 저런 장면 얼마나 멋진가?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내가 냉철한 데가 있어 저런 장면을 접하면 거의 자동적으로 이런 질문을 던진다. 저걸 어쩔래? 호로고루가 노출한 장면은 경악이라 할 만치 볼 만했으니 문제는 바로 그에 있었다. 무수한 세월 흐름에 목재들이 많이 상하기는 했지만, 내가 디뎌도 끄떡없을 정도로 튼튼했으며, 그런 목재가 비교적 아주 가지런한 상태로 마치 가마니 짜듯이 방향을 달리하며 아래 위로 포기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노출됐으니 저걸 어찌할지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 했다. 저 장면을 보고서 심광주와 통화하면서 나는 이 질문을 던졌다. 어찌할 거냐? 내가 그리 물었지만 나는 답이 정해져 있었다. 저건 그대로 두고 그대로 묻어버려야 한다... 2023. 10. 16.
2011년 호로고루성 발굴현장 깽판 사건 (2) 집수시설의 정체 그렇다면 저 집수시설 양태는 어떠한가? 당시 내가 작성한 기사 전문을 첨부한다. 이를 봐야 한다. 송고 2011.10.18 18:19:43 배부일시 2011.10.18 18:19:43 연천 호로고루서 대규모 고구려 집수시설 확인 촘촘한 나무바닥에 치밀한 벽면 건축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고대 성곽 유적인 호로고루성 내부에서 나무와 돌을 이용해 치밀하게 쌓은 고구려시대 대규모 집수(集水)시설이 확인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박물관(관장 이봉수)은 유적 종합정비계획 일환으로 호로고루에 대한 올해 제4차 발굴조사 결과 성 내부 동쪽 중앙이자 동쪽 성벽에서 약 7.3m 떨어진 지점에서 평면 장방형인 동서길이 786㎝, 남북길이 720㎝, 현재 깊이 264㎝인 집수지를 찾.. 2023. 10. 16.
기억에 남는 장면, 2007 남한산성 행궁지 통일신라 초대형기와 발굴 2007년 11월 16일이다. 남한산성 행궁지를 토지박물관이 조사할 때다. 저때는 자연산일 가능성은 없으나, 상대로 검은 빛이 많기는 했으며, 아마 염색을 했을 것이다. 저 암키와 크기가 이렇다. 당시 발굴현장에는 김충배가 있었다. 훗날 고궁박물관 갔다가 계약기간 만료로 얼마전 백수가 됐다.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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