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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315

무엇이 비판력인가? 그 요상한 상실 증후군 실명은 입에 올리기도 싫으니, 그렇지만 누구나 아는 사람 이야기로써 저걸 증명해 보려한다.비판력이 무슨 거창한 철학 인식론도 아니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장한 그런 인식 구조다.근자 요상하게 돌아가는 한국 정치판 중심을 차지한 이 사람을 두고서 그의 국민학교 시절 생활기록부인가 하는 것이 돌아다니는 일을 많이 본다. 그에 의하면 그의 담임 선생이 그를 일러 1. 재능이 없고 성실하지 않으며 교칙에 슨웅하지 않고 고집이 세며 고자세임2. 또한 꾸지람하면 오만불손하며 급우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함 나는 이런 찌라시가 새타이어satire라고 하면 그걸로 웃고 말면 그 뿐이지만 의외로 이 생과부가 진짜인 줄 알고 유통하는 사람 천지라는 데 놀라자빠졌으니 비판력이란 이런 것이다.설혹 저런 학생이라 해도, 생기부에 .. 2024. 12. 27.
권력이 부패하는 힘 권력이 부패하는 힘은 그 권력이 아니라 그 권력을 향한 박수갈채다. 이 박수갈채가 권력을 부패케 한다. (2020년 12월 27일) 어느 한 쪽이 더럽다는 이유로 그 반대편에 위치한 쪽이 정의임을 완성하는 자동 어플일 수는 없다.이 일방하는 박수갈채야말로 내가 가장 우려스려워하는 부문이라이는 동서고금 인류 역사를 관통하거니와 조선시대 당쟁이 대표적이다.저기에 무슨 정의가 있겠는가?오로지 이전투구만 있을 뿐이며 오로지 권력 쟁탈을 위한 암투만 존재할 뿐이다.너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일념, 작금 한국 상황은 이 점에서 조선시대 당쟁을 넘어선다. 매양 주둥이로는 정의를 부르짖으나 그 정의가 내 편의 부정의에는 눈을 감아버리고 눈을 감아버리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 내 편의 부패는 부당한 탄압에서 말미암은 .. 2024. 12. 27.
동아시아를 확대재생산하는 진실의 입, 그 신화와 떼거리주의 처음에는 그런갑다 했지만, 이게 볼수록 이상해서 저걸 받침하는 거대한 신화 구조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무엇이 끊임없이 저 신화를 구동할까?앞서 간단히 지적했듯이 저 진실의 입은 실은 암것도 아니어서, 그 아가리라 하는 돌덩이 하나가 어느날 영화 한 편으로 느닷없는 드라마틱 변화를 겪게 되는데 1953년 미국 파라마운트 픽쳐스에서 1953년에 내어놓은 흑백 영화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이 그것이라,이 영화가 아니었던들, 저 돌댕이 하나는 존재감 제로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윌리엄 와일러가 감독하고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라는 미국 출신 그레고리 펙과 영국 출신 신인 오드리 헵번을 앞세운 이 영화는 간단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라, 유럽 어느 왕가 공주가 무슨 회담 참석차 로마에 온 김에 야간 .. 2024. 12. 27.
[독설고고학] 새로운 홍보전략이 필요한 고고학 나는 문화재판에서 고고학이 차지하는 지나친 비중에 대해서는 언제나 비판적이었거니와,그렇다 해서 그 중요성을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다.또 말하지만 내가 줄곧 비판하는 것은 한국고고학 뻘짓 같은 행태지, 결코 고고학 자체가 아니다. 그 일환으로 요즘 나는 다시 계속해서 이제 경천동지할 고고학 발견은 사라졌다 계속 말하거니와,그러면서 이제는 복습의 시대라, 기존 발굴자료를 재음미 재분석하는 시대라 했거니와시대가 이리 변했음에도 여전히 한국고고학은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하지 못하고선 종래와는 하등 다른 바 없는 홍보전략을 구사하니, 이러고도 고고학이 어찌 이 땅에서 살아남겠는가?회고와 전망?이 시대 한국고고학에 필요한 회고와 전망은 바로 저것이다.어찌 살아남을 것인가?바뀐 시대 흐름은 바뀐 홍보전략을 고고학에.. 2024. 12. 27.
나한테 2024년은? 암것도 안했다.퇴직 이후 첫 해라 일단 맘껏 놀았다.오직 한 가지만 신경 썼는데 AllaboutHistory라는 블로그였으니 새로 개편하면서 뭔가 나 나름으로는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고 싶었으나 당장 효과가 나지는 않는다.넓은 의미에서 일인 온라인 매체에 포함하지만 난 그런 틀이 싫어 뉴스 매체도 아니요 그렇다고 학술 매체도 아닌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위한 작은 실험을 본격화한 첫 해라 할 만하다.나는 논문이라는 딱딱한 글쓰기도 싫고 전형하는 뉴스식 전달도 싫다.그러면서도 둘의 장점을 나름 포섭하는 그런 실험을 하고 싶었다.저 블로그를 운영한지는 오래됐지만 내 생각에 맞추어 개편 실험하기는 올해가 첫 해라 할 수 있다.어케 보면 잡탕 같으나 이 잡탕이 내가 추구하는 바이며그 속에서 때론 경수필, 때론 중수.. 2024. 12. 26.
[독설고고학] 발굴 자체로 영업하는 시대 일찍이 끝났다 계속 말하지만, 힌국고고학은 발굴 자체로 장사하고 영업하는 시대 끝났다. 물론 발굴 그 자체야 다 새롭지만, 그렇다 해서 그 발굴 자체가 지닌 의미가 상승하는 발굴은 사라졌다. 암것도 새로운 것 없다. 왜?오죽 많이 파제겼는가?천지사방 하도 많이 파제끼니 발굴 그 자체가 주는 생경함, 경이로움은 사라진지 오래다.다 복습 형태에 지나지 않는다.다 어디선가 본 그 그림일 뿐이다. 새로운 발굴성과? 뭐가 새롭단 말인가?내 기억에 10년 전에 이미 한국고고학은 그런 징후를 뚜렷하게 보였다. 새로운 것이 나온다한들, 것도 뜯어보면 다 기존 발굴 범주를 벗어날 수가 없다.이제 필요한 것은 그런 발굴들을 재음미하고 재분석하는 시대다. 발굴보고서를 뜯어제껴야 하는 시대다. 그렇다면 한국고고학은 어느 수준인가?아니라는 ..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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