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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037

[독설고고학] 장식보검이 서역산? So what? 장식보검 유리제품 사진 걸어놓고 이것이 서역이다 이 따위 짓거리 나는 안 한다. 그건 개돼지도 하지 않는 짓이다. (2016년 4월 18일) *** 왜 안 하는가? 토요다가 일제라는 게 무슨 연구이겠으며 포드차가 미제라는 게 무슨 분석이겠는가? 저 따위 그림 그려놓고선 하나마나한 이야기 늘여놓으며 그게 무슨 대단한 발견인양 사기 치는 일 그만해야 한다. 2024. 4. 19.
[오열, 이제는 헤어질 결심] (1) 강남엔 혐오시설이 없다는 총리 후보자님 편집자주 : 포항시 추모공원 심포지엄(2024.04.18. 포항시 북구 청소년수련관 청소년극장) 발표 원고 장사시설, 혐오로부터의 탈피를 향하여- 관련 언론보도를 중심으로 - 원고를 5회에 걸쳐 나누어 전재한다. 애초 이 자리에서 초대될 적에 주최 측에서는 언론에 대한 호된 비판을 나한테 주문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언론의 고질하는 양비론이 더 문제이며, 나아가 이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장사시설을 혐오시설로 간주하는 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저 앞에서 기자가 무심코 던진 “장례시설이 혐오의 이미지가 강한 만큼”이라는 구절이 나한테는 예사롭게 보일 수는 없는 대목이다. 저 말을 기자가 무심코 던졌다 했지만, 저 통념이 비단 언론에서 그렇게 간주했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 2024. 4. 18.
sns시대 조심해야 하는 고고학 뉴스들 결국 경험밖에 없는데 그 콘텐츠 제공자 성향과 그 신뢰성은 꾸준히 지켜보는 가운데서 생긴다. 이른바 안목이다. 각종 매체가 늘어나는 시대에 자칫하면 구문舊聞을 신문新聞처럼 소개하는 일이 횡행한다는 말을 했거니와 어디에서 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매양 그것이 신문인가 구문인가를 크로스체킹해야 한다. 요새는 해당 콘텐츠를 감식하기도 쉬운 시대라 그에서 말하는 키워드로 구글링을 하면 그것이 신문인지 구문인지도 알기가 쉬운 시대라 그 준거가 되는 것이 레거시 미디어라 cnn이나 뉴욕타임스나 the Guardian 같은 데를 눈여겨 봐야 한다. 저런 레거시 미디어에서 취급한 것이라면 일단 믿어도 좋다. 다만 이 경우도 발행날짜를 잘 봐야 하는데 몇년 전 혹은 심지어 십년전 기사가 뜨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다음으로 .. 2024. 4. 18.
333법칙과 직업적 학문 3 3 3 법칙이 있다. 아홉 사람을 하나로 묶음하면 셋은 농땡이요 셋은 고만고만 시키는 일만 하고 셋은 뭔가 적극으로 일을 한댄다. 고용주야 모든 구성원이 저기 제일 마지막 사람이었음 하겠지만 어찌 그럴 수 있겠는가? 저 법칙대로라면 우리네 직업적 학문종사자도 열명 중 셋은 내가 존경해 할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물론 그런 이가 없지는 아니해서 연구에 미친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을 보며 난 그런 사람을 한없이 존중한다. 한데 그런 사람이 가뭄에 나는 콩 같아서 문제다. 내가 간여하는 업계를 보면 열명 중 아홉 명은 연구하는 시늉만 내거나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전연 맥락은 짚지 못한 채 엉뚱한 데를 헤매는 꼴을 보는데 예서는 삼삼삼 법칙도 예외라 그러면서 무슨 자리는 그리 탐하는지 어디 돈 나오는 자.. 2024. 4. 17.
코딱지 만한 조선 구독하는 히스토리칼 맵스에 오른 지도라 그 설명이 이렇다. A Chinese map of Japan日本, Ryukyu琉球 and Korea朝鮮 from 瀛環志略 Brief Records of the World (1849) Yes, the tiny peninsula is supposed to be Korea.. 영환지략에 저리 그려놨다는데 일본이 지나치게 비대하고 조선은 있는둥마는둥이라 당시 국제정세에 기반한 인식을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본다. 코딱지만도 못한 존재가 조선이다. 저에 대한 반발일까? 혼일리강역지도인가에선 조선이 중국만하게 그려졌으니 이는 자주 의식의 발로다 하는 그 엇비슷한 마스테베이션 자랑질을 한 국사교과서가 생각난다. 2024. 4. 16.
왜 중국수중고고학을 손대는가? 이 행사를 나도 그렇고 내가 속한 문헌과문물도 본래 태동 배경이 엄숙성과는 거리가 멀어 이번 행사 또한 한사코 학술대회라는 말을 거부한다. 2012년 출범 당시 문문은 애초 출발 자체가 흥의 추구를 목표로 삼았으니 그 어떤 것보다 학술대회라면 상기하는 그 천편일률하는 등식, 곧 청중은 아랑곳없이 지 혼자 떠들다 토론자와 단 둘만 아는 얘기 주고받고 하는 그런 형식을 배격하고선 시종 흥겨운 잔치를 추구했다. 저 자리 또한 한사코 학술대회라는 말을 거부하고 이벤트라 내가 부르는 이유가 그것이다. 지금껏 저런 자리는 주최측이 하는 일은 매양 정해져 있어 장소 섭외하고 원고 수합하며 회원들한테 저런 행사한다는 사발통문 돌리기가 그것이라 물론 주최측이 저것만으로도 넋이 나가겠지만 이번 일을 준비하며 나는 하나를 ..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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