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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부패하는 힘은 그 권력이 아니라
그 권력을 향한 박수갈채다.
이 박수갈채가 권력을 부패케 한다. (2020년 12월 27일)
어느 한 쪽이 더럽다는 이유로 그 반대편에 위치한 쪽이 정의임을 완성하는 자동 어플일 수는 없다.
이 일방하는 박수갈채야말로 내가 가장 우려스려워하는 부문이라
이는 동서고금 인류 역사를 관통하거니와
조선시대 당쟁이 대표적이다.
저기에 무슨 정의가 있겠는가?
오로지 이전투구만 있을 뿐이며 오로지 권력 쟁탈을 위한 암투만 존재할 뿐이다.
너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일념, 작금 한국 상황은 이 점에서 조선시대 당쟁을 넘어선다.
매양 주둥이로는 정의를 부르짖으나 그 정의가 내 편의 부정의에는 눈을 감아버리고
눈을 감아버리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 내 편의 부패는 부당한 탄압에서 말미암은 조작이라 한다.
비판력은 상실하고선 오로지 내 편을 편들고
이를 위해 상대방을 씹어돌리는 이 짓거리야말로 나를 구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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