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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은 입에 올리기도 싫으니, 그렇지만 누구나 아는 사람 이야기로써 저걸 증명해 보려한다.
비판력이 무슨 거창한 철학 인식론도 아니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장한 그런 인식 구조다.
근자 요상하게 돌아가는 한국 정치판 중심을 차지한 이 사람을 두고서 그의 국민학교 시절 생활기록부인가 하는 것이 돌아다니는 일을 많이 본다.
그에 의하면 그의 담임 선생이 그를 일러
1. 재능이 없고 성실하지 않으며 교칙에 슨웅하지 않고 고집이 세며 고자세임
2. 또한 꾸지람하면 오만불손하며 급우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함
나는 이런 찌라시가 새타이어satire라고 하면 그걸로 웃고 말면 그 뿐이지만
의외로 이 생과부가 진짜인 줄 알고 유통하는 사람 천지라는 데 놀라자빠졌으니
비판력이란 이런 것이다.
설혹 저런 학생이라 해도, 생기부에 저딴 식으로 쓰는 선생은 없다.
저리 썼다간 부모한테 맞아 뒤진다.
나를 두고 선생이 저리 썼다?
선생이고 나발이고 저런 놈은 목을 따 버린다.
상식으로 봐도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저딴 거지 같은 발상을 진짜 그런 것으로 믿고 유통하는 놈들이야말로 비판력 상실한 종자들이다.
비판력은 딴 게 없다.
조금만 의심해 봐서 조금만 의심이 들어도 그걸 의심하는 자세
나는 이 능력을 인간이면 타고 난다고 본다.
이 비판력조차 갖추지 못한 놈이 지천이라는 데 심각성이 있지 않겠는가?
내가 그 놈이 미운 것과 그래서 그 미운 놈이 저러해야 한다는 것은 전연 다른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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