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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eritage"의 번역 아마도 국가유산은 영어 National Heritage의 번역일 거라고 본다. 미국은 자연유산 문화유산 등에 National Heritage라는 이름을 많이 쓴다. 이건 전례가 있으니 그렇다 치고, National Heritage를 "국가유산"으로 번역하는 것이 맞을까? National 을 "국가"로 번역하면 필연적으로 강압적인 이미지가 따라오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보자. 국가사회주의 노동당 = National Socialist German Workers' Party = 나치 국가안전기획부 = Agency for National Security Planning 미국의 경우 문화유산, 자연유산 등에 모두 National Heritage라는 이름을 부여 하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아마도 그래서 Nationa.. 2024. 5. 17.
가족, 그리고 주민을 희생한 훈장 풍납토성 서재를 뒤지다보면 별의별난 것들이 튀어나와 시간여행을 하기도 한다. 아들놈 방을 정리하던 마느래가 찾아서 저걸 던지면서 하는 말이.. 풍납토성 하면 이가 갈린다. 였다. 저 사태에 내가 함몰해서 온사방에서 협박이 들어오던 시절. 뱃속엔 아들놈이 있었고, 그 협박 견디다 못해 집사람은 친정으로 피신했다. (2016. 5, 17) *** 어떤 기자로 기억되고 싶냐는 한때의 물음에 나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풍납토성을 지킨 미친 놈 지금은? 다 부질없다. 그건 가족의 희생을 발판으로 삼은 것이었고 무엇보다 그것으로 고통받았을 그 지역 사람들을 희생한 훈장에 지나지 않는다. 2024. 5. 17.
Ten-panel Folding Screen with Paintings on the Five Moral Rules, Joseon Dynasty #삼강오륜행실도 열폭 병풍 This is a ten-panel folding screen mounted with paintings of five devoted sons and five friendly brothers. The attached writings and paintings all convey tales about good sons and brotherly affection which appeared in the Paintings of Five Moral Imperatives (Oryun Haengsildo). The title i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at the top of the work, while the story is told in both Chines.. 2024. 5. 17.
푸키오 Puquio, 놀랍다는 페루 사막지대 수로 시스템 Ancient well system in Nazca Peru 푸키오 Puquio (근원, 샘 또는 우물을 의미하는 케추아 푸큐 Quechua pukyu 에서 유래)는 증발로 인한 손실 없이 고온 건조한 기후에서 물을 장거리로 운반할 수 있는 고대 지하 수로 subterranean aqueducts 시스템이다. 푸키오는 페루 남부 해안 사막, 특히 나스카 지역과 칠레 북부에서 발견된다. 나스카 Nazca 지역 43개 푸키오는 21세기 초에도 여전히 사용되었으며 관개용 담수와 가정용수를 사막 정착지로 가져왔다. 일부 고고학자는 나스카 문화의 원주민들에 의해 약 500년경에 나스카 푸키오스의 건설이 시작되었다고 추정하지만 나스카 푸키오스의 기원과 연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푸키오 기술은 이란의 콰나트 Qan.. 2024. 5. 17.
좀 이채로운 무덤 석인石人 아래는 광주 광산구청 백옥연 선생 질문입니다. 혹 혜안 있으신 분 가르침 주시기 바랍니다. 전남 영광에 있는 조선시대 사평공 강학손(1455-1523) 묘소의 문인석입니다. 그런데 형태가 복두공복, 금관조복도 아니고 이형異形으로 보입니다. 투구 같기도 남바위 같기도 하고 또 양손에 홀도 보이지 않네요. 동자석도 아니구요, 문인이었으니 무인석은 아닌 것 같습니다. 궁금합니다. 저 석인석에 대해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꾸벅^^ 강희맹은 강학손 조부이고, 강학손은 고봉 기대승 외조부입니다. 2024. 5. 17.
"국가"유산이라는 데서 파시즘을 느낀다 이건 필자 개인의 느낌일 수도 있는데, 필자는 문화재를 "국가"유산으로 바꾼다는 데서 파시즘의 분위기를 느낀다. 국가유산청이 다루고자 하는 것이 국가 소유의 문화유산만은 아닐 것이다. 개인이나 집단 소유의 문화재라도 국가유산으로 간주하고 관리하겠다는 것인가? 그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필자도 매우 기쁘겠는데, 왜 "국가"유산일까? 문화재가 자연유산이나 무형유산 다른 것을 다 포용하지 못하다고 해서 나온 개념이 국가유산이라는 것 같은데, 이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이 "국가"일까? 경사스러운 일이라 축하를 드려야 하지만 한구석에서는 매우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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