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호북성에서 또 다시 전국 시대 초나라 중기 무렵 귀족 거마갱车马坑이 발견됐다 하거니와,
대체 이 친구들은 언제까지 이런 걸로 장사해 먹는가?
파도파도 끝이 없다.
일단 땅은 넓고 봐야 한다.
암튼 이르기를 최근 호북성 당양当阳이라는 데 있는 안파 묘지晏坡墓地라는 데를 호북성문물고고연구원湖北省文物考古研究院에서 발굴한 듯
이에서 초나라 거마갱이 드러났다 하거니와
이 거마갱은 말은 동쪽, 수레는 서쪽에 배열하는 방식이며 3대 수레와 2개마리 말을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다.
저 첨부 사진이 뚜렷이 보이듯이 수레는 3대인데, 말은 꼴랑 두 마리만 보인다.
말 두 마리가 석 대 수레를 끌었다는 말인가?
보통은 수레당 말 몇 마리를 놓아야 하는데, 아까워서 두 마리만 희생했을까?
아니면 무덤 만드는 과정에서 부도가 난 것일까?
조사단은 이것이 초나라 무덤 제도, 특히 거마 매장 제도 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추가하여 초나라의 다양한 등급의 귀족 거마 매장 제도의 내실을 더욱 완비했다고 하지만,
그렇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일인가는 앞과 같은 이유로 의심이 든다.
이번에 드러난 거여车舆는 높이가 40~50cm 정도이며, 거마 구조가 명확해 매장 연대를 전국 중기로 일단 판단한다고.
거마 매장 제도는 중국 고대 장례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상주商周부터 진한秦汉 시기까지 유행했다.
거마 매장은 일반적으로 무덤과 관련이 있으며, 주로 무덤 부속 시설로 나온다.
초나라 사람들은 주나라 예제를 계승했지만, 지역 특색을 지닌 마차 매장 제도를 형성했다.
초나라 수레와 말 매장 대부분이 무덤 외부에 설치되며, 수레와 말은 같은 구덩이에서 발견된다.
현재까지 발굴성과를 보면 초나라 거마갱은 춘추 중기에 등장해 말기까지 지속한다.
예를 들어, 호북 형주 웅가총湖北荆州熊家冢, 조양 구련돈枣阳 九连墩 1호 및 2호 무덤, 형문荆门 엄창 초묘严仓楚墓, 탑총 초묘塌冢楚墓 등은 모두 부장 규모가 큰 거마갱이며,
묘주 계급은 국군, 봉군 및 대사마, 좌윤 등 초나라 고위 관리들이다.
이번에 발견된 안파 1호 거마갱은 M8총 무덤M8冢墓 바로 서쪽에 있으며, 남북으로 긴 네모꼴이며 서쪽 지점 가운데에 경사 갱도斜坡坑道가 있다.
거마갱 총 길이는 9.3m, 너비는 3.9m, 깊이는 1.4m이며 구덩이에는 3대 수레와 2마리 말이 가로로 놓여 있으며 이중에서 말은 끌채车辕 아래에 배치된다.
마차 중 2호가 메인 차량이며 고빠軎, 가로장 끝장식衡末饰, 멍에 머리 장식, 멍에, 3중 고리三连环, 단일 고리单环 및 벽삽壁插 등 20건에 가까운 기물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거마 매장 형태가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는 점을 조사단은 지적하거니와
예컨대 车辕과 말 앞부분이 벽감壁龛에 놓여 있고, 바퀴가 땅에 세워져 있으며, 수레는 있지만 말은 없는 경우가 그런 데 해당한다는 것이다.
묘주 신분은 원사元士로 추정되며, 이는 대부大夫보다 한 단계 낮은 지방 관료다.
당양박물관과 공동으로 시행한 이번 발굴에서는 동주 이래 한대 무덤 23기가 정리되고 청동기, 도기, 옥기 등 다양한 유물 약 100점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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