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기원전후까지 동아시아 지역 동검을 생김새별로 농가서 분류한 지도다.
저 분류가 성립하기 위한 절대 조건은 첫째 동시대 존재성 혹은 시간적 선후성이요 둘째 분류의 일관함이다.
첫째와 관련해 뒤죽박죽이다. 어떤 건 동시대 존재요 어떤 건 계승? 혹은 선후 관계라
이 둘이 착종한다.
대표적인 것이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이다.
이건 동시대 일부 존재할 수는 있겠지만 대종을 보면 비파형동검이 훨씬 먼저이고 세형동검은 나중에 출현한다.
둘째 분류라는 관점에서 기준이 없다!
뒤죽박죽이다.
학문을 추구한다는 자들이 저런 짓거리를 버젓이 일삼으면서 학문을 한대니 얼마나 기가 차는가?
무엇을 분류를 하려면 그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예컨대 지역을 기준으로 하려면 지역으로만 설정해야 하고
모양새를 기준으로 하려면 시종 모양새를 기준으로 놓아야 한다.
한데 저에서 말하는 그럴 듯하게 농갔다는 동검들을 보면 도대체가 기준이 뭔지를 모르게 해놨다.
오르도스동검이란 글자 그대로 특정한 시기에 오르도스 일대에서 출토하는 동검들을 말한다.
이건 말할 것도 없이 특정한 시간에 고정한 특정한 지역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분류 기준을 어찌되어야 하는가?
당연히 지역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한데 개판이다.
도대체가 기준을 알 수가 없다.
특정한 시기 특정한 지역에서 출토하는 동검을 비파형으로 분류했다면, 당연히 다른 지역 비교 대상이 되는 것들도 다른 악기를 기준으로 제시해야 한다.
예컨대 가야금형 동검이라든지, 피리형 동검이라든지 이리 분류해야 맞다.
안테나식 동검은 또 뭔가?
저것도 생김새인데 그렇다면 다른 비교 대상 기준이 되는 동검을 뭐라고 구별하는 절대 준거를 삼아야겠는가?
안테나형은 그 비교 대상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저런 명명은 얼토당토 않고 어림반푼어치도 없다.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은 또 뭔가?
세형동검이라 함은 비교 대상은 당연히 후형동검厚形銅劍이 되어야 한다.
납딱이 대칭 뽈록이지 뭐겠는가?
도씨검은 또 뭔지 어불성설이다.
도씨검桃氏劍은 역사성은 의심되나 아무튼 특정한 시대 특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씨라는 사람이 만든 것으로 간주하는 동검을 일괄한다.
그렇다면 그 비교대상은? 김씨검, 박씨검이어야지 않겠는가?
중세형검中細形劍은 또 무슨 개뼉다귀인가?
그래 세형동검 중에서도 어림하자면 그 가늘기 정도가 가파르지 아니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저런 개딱지가 어딨단 말인가?
평형동검은 또 뭐란 말인가?
저 분류는 어떤 개새끼가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저딴 걸 따르는 놈들이 더 얼빠진 놈들이다.
학문하는 기본 자세도 안 되는 있는 놈들이다.
***
[또라이 고고여행] (2) 도무지 비파 같지도 않은 비파형 동검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4%B7-606
[또라이 고고여행] (2) 도무지 비파 같지도 않은 비파형 동검
국립중앙박물관 고조선실인가에 붙은 도해 중 하나라이른바 고조선 표지 유물로도 거론하는 저 동검을 비파형 동검으로 부르는 이유를 그럴듯하게 포장할 요량으로 저런 그림을 붙여놨으니 내
historylibrary.net
'역사문화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라이 고고여행] (5) 맥족 청동칼? 그에서 성찰하는 비파형동검 칼집 (1) | 2025.03.19 |
---|---|
[또라이 고고여행] (4) 동검 껍데기, 가오다시 칼집은 어디갔나? (1) | 2025.03.19 |
요양辽阳 양갑촌亮甲村 이도하촌二道河村 비파형동검 (0) | 2025.03.18 |
[또라이 고고여행] (2) 도무지 비파 같지도 않은 비파형 동검 (0) | 2025.03.18 |
[또라이 고고여행] (1) 힘주다 퍼뜩한 천마도 장니 (0) | 2025.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