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간단히 논급했지만 홍산문화와 관련해 아무래도 이전에 채 다루지 못한 이 정가구 유지郑家沟遗址 발굴성과는 이참에 확실히 짚고 넘어야가지 안되겠다.
앞선 글에서도 간단히 논급했지만 이건 심각한 사안이다. 적봉 요양 중심 홍산문화가 그 중심 영역을 벗어나 저 지도에서 보다시피, 그 서남쪽으로 남하한 징후를 이번에 확실히 보였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왜 중요한지 지도를 보자
이것이 지금까지 홍산문화 분포 집중 지역이다.
한데 이것이 이번 발견으로 어찌 변했는가?
보다시피 서남쪽으로 삐져나와서 이제 중원을 향해 남하하기 시작한다.
이 소식을 중화민족주의자들은 어찌 반색하지 않겠는가?
홍산문화? 저들이 떠들기는 했지만 실상 따로 놀았다.
북쪽에서 따로 놀던 홍산문화가 마침내 중원 대륙을 향해 치고 내려오는 징후를 보였으니, 어찌 반색하지 않겠는가?
이제 접접을 찾았다고 반색할 것이 뻔하다.
그렇다면 이번 정가구 유지 郑家沟遗址라는 데가 어떤 곳인가?
하북성문물고고연구원河北省文物考古研究院은 2021년 이래 장가구시张家口市 선화구宣化区에 소재하는 정가구 유지郑家沟遗址라는 데를 연차 발굴했거니와 이에서 전형적인 홍산문화 특징을 보이는 유적과 유물을 대거 수확하는 개가를 올린다.
저 홍산문화라고 하면 무덤으로 보면 적석총积石冢을 표지로 삼고, 유물로 보면 옥룡玉龍을 필두로 하는 풍부한 옥기 문화를 특징으로 삼는다.
한데 이 유적에서 확인한 1호 적석총积石冢이 딱 그에 해당했다.
이 유적은 정가구촌郑家沟村 서쪽 100미터 지점 '삼산양하三山两河'가 만나는 구릉 지대에 위치하며, 음산 산계阴山山系 웅이산熊耳山이 뻗어내린 곳이다.
이 유적 동쪽 지점에 위치한 1호 적석총은 2021년 10월에 발견된 이래 현재까지 발굴조사 결과 석총 내에서 3단계 석조 토대三级石砌土台 흔적을 확인하고 60여 기에 이르는 매장 시설 및 150여 곳에 달하는 제사 흔적을 발견했다.
또 옥기, 채색 도기, 조개 장식 등 200여 점(세트) 유물을 수습했다.
이 적석총은 건축 공법이 매우 정교한 것으로 드러났다.
3계단으로 쌓았으며, 외곽은 돌로 둘러 쌓았으며, 내부는 집중 묘지 구역과 제사 구역으로 나뉘어 명확한 계획성과 등급 제도를 보여준다.
간단히 말해서 거대한 둔덕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무덤도 만들고 제사도 지냈다는 뜻이다.
개중 무덤 구역은 석관묘石棺墓와 석갑묘石匣墓가 주를 이루며, 주로 2차장二次葬 형식을 사용했다. 2차장이란 아마 시신을 썩히거나 태운 다음 뼈만 추려 장사지내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부장품에서는 천하석天河石, 옥벽玉璧 등의 예기禮器 조합이 매우 독특하다.
제사 구역에서는 매화 모양梅花状으로 배열된 자갈 구덩이가 순장인 구덩이[人殉坑]가 발견되어 선사 시대 복잡한 제사 활동을 입증한다.
이번 발굴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채색한 곰 머리彩绘熊首' 부조다. 이 부조는 폭 20cm, 길이 25cm로, 적석총 1층 토대 북서쪽에서 출토됐다. 감정 결과, 그 제작 공법은 형상 형성塑形 , 컬러 스톤 깔기铺设彩色石块, 백회 지장층 칠하기 및 채색白灰地仗层及彩绘등 여러 공정을 포함하며, 구조는 후대 벽화와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이 발견은 벽화의 기원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선사시대 예술과 종교 관념 연구에 귀중한 실물 증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한다.
일부 전문가는 이 유적이 위치한 지역이 바로 곰이산 연맥에 속하며, "채색된 곰 머리" 출토가 황제 전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댄다. 곰이라...이 곰으로 단군신화와 연결하는 사람이 많은데 또 어떤 여파가 미칠지 모르겠다.
탄소14 연대 측정에 따르면, 정가구 유적 1호 적석총은 약 5100년에서 4800년 사이에 존재했으며, 유물은 홍산문화 전형적인 요소를 보존하면서도 지역 특색을 지니고 있어 홍산 문화가 남서쪽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장가구 지역 문화와 융합해 형성된 새로운 고고학 문화 유형을 대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장가구张家口 지역에서 160여 곳에 달하는 홍산 문화 시기 유적이 잇따라 발견되었다.
개중 정가구 1호 적석총은 발견된 138개 적석총 중 하나다. 이들 유적 발견은 하북성 북부가 홍산문화 후기 인구 활동의 핵심 지역임을 더욱 입증했으며, 그 "동북에서 서남으로由东北向西南"의 발전 추세는 중화 문명의 다원일체 구조中华文明多元一体格局에 중요한 지지를 제공한댄다.
그래 맞다. 이걸 원했던 것이다. 중화문명의 다원일체 구조!
홍산문화는 중국 문명 기원 연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거한다 하지만 그것이 따로 놀았다. 동북지역에 유리한 채 떠돌았을 뿐이다.
그런 판국에 그것이 마침내 하북 지역으로 진출했으니 얼마나 반색하겠는가?
종래에는 홍산 문화 중후기 사람들이 대소릉하大小凌河와 서요하西辽河 유역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그 유적은 랴오닝성 서부, 내몽골 자치구 동남부에 널리 분포한다고 했다.
그런 판국에 하북성 북부까지 치고 내려온 것이다.
2023년 기준 이 유적 약 500제곱미터 7곳,을 조사한 결과 9기에 이르는 적석총이 발견됐다. 1호 적석총의 경우 대략 60여 곳에서 수습된 인골이 발견된 지점은 무덤 중심부와 서남쪽이다. 매장 방식에 따라 석관石棺과 석갑石匣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출토 기물은 170여 점이며 질감으로 보아 도기, 옥, 돌, 마노, 수정, 조개 등이다. 그중 옥기는 50점으로 옥저룡玉猪龙, 삼련벽三联璧, 옥부엉이玉鸮, 옥환玉环, 옥도끼玉斧 등 홍산 문화의 전형적인 기물을 포함한다.
출토된 인골 지점은 30여 곳이며, 제사 구덩이는 20여 곳이 발견되었다. 초기 판단에 따르면, 정가구 유적은 홍산 문화 후기 적석총 유적으로 판단된다.
다른 자료에서 아래를 보충한다.
이 유적은 해발 1014.6미터 고지대에 위치한다. 남쪽으로 상간하桑干河, 북쪽으로 양하洋河가 임하며 동북쪽은 연산산맥燕山山脉이며, 서쪽은 음산산맥阴山山脉이다. 남쪽에 태행산산맥太行山山脉이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정가구촌 주변 3평방킬로미터 범위 내에서 7개 지점에서 총 9개 적석총이 발견되었다.
유적 동부에 위치하는 1호 적석총은 2021년 10월 발견 이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문물국 승인을 받아 허베이성 문물고고연구원이 장자커우시 문물고고연구소, 쉬안화구 문물관리소와 협력하여 긴급 정비를 진행하고, 2024년부터 고고학 발굴을 시작했다.
그 총체는 독립적인 토대 위에 위치하며, 토대 모양과 함께 지어졌다. 남아있는 평면은 사다리꼴 모양이며, 단면은 거의 반호형다. 중서부는 높고, 북쪽, 동쪽, 남쪽 세 쪽은 낮다. 동서 최장변은 51m, 남북 최장변은 43m, 높이는 0.2~1.47m, 면적은 약 1448㎡이다.
考古发掘的一号积石冢位于遗址东部,发现于2021年10月,2021至2023年,经国家文物局批准,河北省文物考古研究院联合张家口市文物考古研究所、宣化区文物管理所对其进行了抢救性清理,2024年开始主动性考古发掘。其冢体位于一独立土台之上,随土台形状而建,残存平面呈梯形,剖面近半弧形,中、西部较高,北、东、南三侧较低。东西最长边残存51米,南北最长边残存43米,高0.2~1.47米,面积约1448平方米。
아래 출처 정보가 가장 상세하며 가장 학술적이다.
http://www.360doc.com/content/25/0301/08/85671624_1147881813.shtml
十大考古参评项目|河北宣化郑家沟遗址
www.360d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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