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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일은 여기서 끝나리라.
송사 문천상 전에 나오는 글로
문천상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했다는 말이 되겠다.
이 말은 범중엄의 아래 말과 표리를 이루는 말로서
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
세상 근심을 먼저 한 다음 내 걱정을 하며
다른 사람들이 좋아한 다음에야 나도 즐긴다.
유학을 배운 이들의 무거운 책임감을 의미한다 하겠다.
선비라는 건 누리는 권리로 정의되지 않고
그 책임감으로 정의된다.
문천상이 죽기 전 남긴 저 말은
사대부의 책임감을 이해 못하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고
이는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울림을 준다.
범중엄 악양루기岳陽樓記
끝없이 이어진 정기가正氣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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