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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 1651~1708)
〈작은 국화와 나비를 읊다.[詠小菊蛺蝶]〉
가을 국화 한 송이 외로이 피어 있어
작은 나비 날아와 풀잎에 앉아 있네
수많은 세상 사람 부귀영화 다투는데
쓸쓸한 네 모습이 늙은 나와 흡사하이
一枝寒菊不成叢 小蝶飛來在草中 多少世人爭集菀 憐渠寂寞似衰翁
<송기채 선생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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