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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역사학의 디테일

by 초야잠필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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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문외한으로서 느끼는 생각을 적어 본다면, 

학창시절부터 역사학 논문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물론 예외적인 창작물도 많이 있지만 

또 상당수 논문은 디테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인 한국과 일본의 교과서인데

같은 고등학교 교과서를 가져다 놓고 보면

한국사와 일본사의 디테일의 차이가 확연하다. 

일제시대 한국인의 국적이 뭐냐로 논쟁을 벌일 정열의 절반만 역사 디테일에 쏟아도 

아마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역사책을 갖게 될 것 같다.

우리 한국인은 장점도 많은 사람들이지만 굳이 단점을 하나 고르자면, 

거대담론을 즐겨 하지만 디테일이 없어 기초가 허약한 경우가 많다. 

대학자가 쉽사리 나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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