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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수통 찬 가지, 나무는 땡겨 내려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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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수농업은 하도 많은 비에 전반으로 흉작이거니와 사과 역시 그에서 벗어남이 없지만 그런대로 소출은 한다.



나무마다 성질은 다르기는 하나 곧게 혹은 하늘로 치솟아 오르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

본성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고 노장철학에선 설파는 하나 이 따위로 했다간 과수농가 종사자들은 다 목디스크 걸리거나 나무에서 장대 휘두르다 절반은 떨어져 불구가 되거니 사망하신다.



결국 본능을 강압 억제하는 수밖에 없으니 이상하게도 사과나무는 옆으로 퍼져야 수확이 많거나 그 농업에 유리하다.

가지마다 고추 섬을 억누르고자 물을 꽉 채운 패트병을 단 이유는 퍼지게 하기 위함이다.


다행히 사과나무 가지는 질겨서 저걸 단다 해서 휘어질지언정 부러져 나가는 법은 없다.

본성은 다스려야 한다.

수양을 하지 않으면 사과는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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