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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트럼프 부부 코로나 확진 판정 여파는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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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부, 코로나19 감염…대선 한달 앞 '초대형 변수'(종합2보)
2020-10-02 15:10
직접 트위터로 밝혀…'양성판정' 힉스 보좌관과 동행 뒤 확진
백악관 관저서 격리…주치의 "현재 괜찮은 상태로 업무수행 가능"
"선거운동에 어려움…아프기까지 하면 후보직 유지 의문제기될 수도"

 

www.yna.co.kr/view/AKR20201002032152009?section=safe/news&site=topnews01

 

트럼프 부부, 코로나19 감염…대선 한달 앞 '초대형 변수'(종합2보) | 연합뉴스

트럼프 부부, 코로나19 감염…대선 한달 앞 '초대형 변수'(종합2보), 이재영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0-02 15:10)

www.yna.co.kr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을 살면서 절감한 것 중 하나는 정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는 사실이다. 현직 미합중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부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거니와, 이것이 코앞에 닥친 미국 대선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대두할 것이라는 예측은 누구나 가능하나,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다시 말해 지금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한테 뒤지는 것으로 나오는 그 선거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가 없다. 

나아가 그가 제아무리 마스크도 안 쓰고 함부로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 까닭에 이번 확진 판정이 당해도 싸다? 뭐 이런 반응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이 사태와 관련한 모종의 음모 혹은 공작,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런 측면들이 있을지 또 누가 알겠는가? 내가 본 정치가 그랬다. 

다만 하나 유의할 점은 이번 확진판정이 트럼프 진영에 꼭 불리하게만 작동할 것인가는 지금으로서는 단안이 힘들다는 사실이다. 혹 아는가? 이른바 동정론이라 해서 역풍이 일지 말라는 법도 없다.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같으면 우리 대통령한테 저런 일이 벌어지면 지지율 10% 상승을 먹고 간다는 것이다. 

코로나 양성판정을 전하는 트럼프 트윗 계정

 

이 점이 못내 걸린다. 하도 트럼프에 질린 우리네 국민은 트럼프가 재선 가도에서 똑 떨어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많은 줄로 알지만, 나는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 민주당 정권이라 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미국이 더 주었느냐 하면, 네버에버 그런 일을 있을 순 없는 까닭이다. 언제나 말하듯이 미국은 미국이다. 

트럼프 트윗을 보니

Tonight, @FLOTUS  and I tested positive for COVID-19. We will begin our quarantine and recovery process immediately. We will get through this TOGETHER!

이라 굳이 옮기면 

오늘 플로터스와 나는 코비드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즉시 새로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네 격리조치와 회복조치를 말입니다. 우리는 "함께" 이를 이겨 나갈 것입니다.

TOGETHER을 대문자로 강조했으니, 지지층에 대한 강렬한 호소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예상대로 이번 확진 판정을 트럼프는 반전 도구로 이용하기 시작한 셈인데, 사태가 어찌 돌아가는지는 적어도 며칠은 두고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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