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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개]
오늘날 홍지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은 이름이고 원래 이름은 한북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한북문이라는 이름을 지은 분은 인조이셨습니다. 오늘날은 사라졌지만 한북문에 걸려 있었던 인조의 어제시가 다른 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것을 번역하여 올립니다.
인조(仁祖) 《한북문에 올라[登漢北門]》 어제시(御製詩) 현판(懸板)
오래전 이 문에서 쉬었던 게 옛일인데 粤昔往年憇此門
오늘 또 문에 오르니 얼마나 다행인가 今辰何幸復登門
접때 일을 추억하니 내 마음 긴절하여 追惟曩日我心切
붓을 휘둘러 한북문이라고 명명하노라 走筆命名漢北門
때는 정묘년(1627 인조5) 10월 3일 峕丁卯孟冬初三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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