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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과 일제시대 우리나라 재래종 소, 말, 돼지에 대한 기록을 보면 일치하는 기술이 있다.
간추려 보면,
소: 그 체격과 성격, 힘에 대해 극찬하는 기술이 많다.
순하고 힘이 좋고 몸도 크다.
말: 조랑말에 대한 기술이 많다. 소위 서러브렛 비슷한 녀석들에 대한 기술은 별로 없다.
적게 먹고 강인하지만 체격이 작고 성격이 온순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돼지: 작다. 색은 검다. 등쪽에는 털도 나있다. 성장이 느리다라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
재래종 돼지는 현재 복원되었다고 이야기 하는 품종들이 있는데
필자가 보기엔 남아 있는 기록과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조선시대의 가축 중 소, 말, 돼지를 보면,
이 중 소는 현재까지 제대로 남아 내려온것 같지만
말과 돼지는 거의 소멸한 것 같다.
흔히 제주도 조랑말, 제주도 돼지를 이야기 하는데
이 말과 돼지가 재래종과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제주도 조랑말은 몽골 말의 도입,
그리고 돼지는 한라산 멧돼지를 잡아 사육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그것보다 한반도 본토의 말과 돼지와 거의 비슷한 종이 지금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필자도 제주도 조랑말과 돼지에 대해
그 기원에 대해 회의적인 편이었는데
최근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서 생각이 좀 많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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