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조선 막사발은 어디에서 왔는가

by 신동훈 識 2024. 1. 19.
반응형

흔히 조선 막사발을 두고 

무위 무념의 소산, 

인위가 극소화된 자연적 미의 소산 등등으로 찬상하는 경우를 보는데, 

무위 무념 자연적미, 인공의 극소화

이런 것이 조선중기 한국사에서 나올 수 있는 사상이 맞기는 맞는가?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우리나라 사상의 어느 구석에 무위 무념 자연, 인공미의 극소화 같은 흐름이 있었다는 건가? 

이러한 흐름은 유교적 흐름이라기 보다는 외려 도교나 불교적 사상의 영향에 더 가깝다고 보는데 

알다시피 조선은 여말선초에 불교를 이미 작살을 내놔서 이런 사상이 똬리를 틀고 나올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본다. 

막사발이 나오던 시기. 

흔히 이야기 하는 바 무위 무념 자연, 인공의 극소화 등등 막사발과 관련된 

아니. 그 그릇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좋다. 

그 그릇의 제작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좋으니

최소한 그 그릇을 찬상할 때 나오는 이야기와 큰 줄기에서 흐름을 같이하는 사상만이라도 

한국사에서 발견하여 같이 놓고 그릇도 자랑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작업 없이는 필자는 조선 막사발-. 

일본미술사라고 본다. 
 

(c) 신동훈

 
 
*** Editor's Note ***
 
막사발을 묵사발한다. 
이 관점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