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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조선의 사발과 센노 리큐千利休

by 초야잠필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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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발이 일본에서 톱스타가 된 데는 

센노 리큐 [千利休, 1522~1591)의 와비차侘び茶 사상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 

무슨 말인고 하면, 

스토리의 완결성 측면에서 본다면, 

조선사발은 한국사에서 혜성처럼 갑자기 나타났다 갑자기 사라진 반면 

같은 사발을 일본에 가져다 두면

센노리큐의 사상과 연결되어 일본의 후기 도자사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보면

조선사발은 한국의 미인가 일본의 미인가. 

조선사발은 한국미술에서 다루게 되면 

어째서 앞뒤 제대로 연결된 스토리가 없는가. 

왜 그런 그릇이 나온 건지 설명할 수 있는 문헌 자료 하나 없는가. 

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조선사발을 선호한 사상적 배경이 스토리를 가지고 남아 있다. 

이렇다면, 

조선사발은 한국미술사인가, 일본미술사인가. 

필자가 무식해서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필자는 항상 조선 막사발이 한국에서 찬상받는 모습을 보면, 

어릴 때 미국으로 고아로 입양된 소년이 미국에서 좋은 양부모 보살핌으로 크게 성공하여 

한국에 돌아왔을 때 전후 사정은 어찌 되었건 크게 성공한 한국인으로 보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조선사발이 한국미술사가 맞는가? 

아주 아주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는 필자의 의문이다. 
 

(c) 신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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