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attended a fertilizer factory completion ceremony, state media reported Saturday, his first public appearance after 20 days of absence that sparked rumors about his health.
역쉬 예상한 그 수법으로 짱! 하고 나타났다. 사망설까지 나돈 김정은이 짱! 하고 나타난 것이다. 내가 기억하는 한, 김일성 김정일까지 언제나 이런 수법이었다.
언제나 저들은 저랬다. 서방 언론과 남쪽 언론이 공식석상에 드러나지 않는다 해서, 쿠데타설 사망설 건강이상설까지 합쳐져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면 그것 아니었으면 좀 더 일찍 나타났을 저들의 최고지도자는 언제나 저런 수법으로 그걸 역이용했다. 그리하여 이때쯤 나타나면 놀라겠지? 하는 딱 그 시점에 저들은 언제나 그런 방식으로 나타났다.
나는 이를 엿 먹으라 수법이라 본다.
딱 용용 죽겠지라는 수법이요,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드라마 수법이다.
물론 이건 대체로 대외를 겨냥한 선전방식이다. 국내에서야, 정보가 극히 제한되기는 해도, 그는 이런저런 방식으로 대외 활동을 병행하는 까닭이다.
문제는 저런 수법에 놀아나면서 개망신을 당하는 사람들이다. 태구민이니 지성호니 해서 이번 총선에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당선된 탈북 정치인들이 딱 그런 사람들이다.
이런 사태를 조장함으로써 북한은 망외의 소득을 얻기도 하는데, 태구민이 대표하는 탈북정치인들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라는 그 소득 말이다. 아주 간단한 효과로 이제 누가 태구민 지성호 말을 믿겠는가?
한데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대목이 있다. 이번 사태와 같은 이런 일을 앞으로도 줄기차게 이어질 것이다. 언제까지?
김정은 죽을 때까지다.
왜 그런가?
김정은은 언젠가는 죽게 되어 있다. 김일성 김정일도 죽었다는 소문이 무성히 돌고, 건강이상설이며 쿠데타설이며 하는 각종 의혹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죽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곧 김정은이 죽을 때까지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것이다.
이는 기우제 논법과 똑같다.
기우제란 무엇인가?
비가 올 때까지 지내는 비를 구하는 의식이다. 비는 언젠가는 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기우제는 언제나 성공률 100%를 보장한다.
김정은 위독설 혹은 사망설?
그것은 언젠가는 그런 일이 있을 것이므로, 그 또한 성공률 100%를 보장하는 확률게인이다.
이번 게임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정치인이 도널드 트럼프다. 그는 분명 김정은한테 아무 일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 트럼프가 줄기차게 제기되는 김정은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보인 반응이 북한 정권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보이는 그것과 일란성쌍둥이를 방불한다는 점이다.
트럼프는 알았다! 무엇을? 김정은 이상설 근거없음! 이라는 정보제공 혹은 공개발설이 얼마나 허망한 정치효과를 부른다는 걸 말이다.
그걸 알았기에 트럼프는 계속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아리까리 수법으로 일관했다. 왜? 그래야 관심은 언제나 자신한테 이어지므로....
그런 점에서 김정은과 트럼프는 적대적 야합자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저럴까?
죽었다느니 건강이상하다느니 하는데 대답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 간단한 등식을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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