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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이상한 세계유산위 개최지 변경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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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더러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연례 개최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World Heritage Committee 올해 제47차 회의session 개최지가 당초 불가리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휙 바뀌어서 파리 유네스코 본부로 휙 날아들었다. 

유네스코 지난 5일자 공지에 의하면 이날 WHC 사무국은 파리에서 회의를 열고선 불가리아가 요청한 개최지 변경 건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에 따라 올해 회의는 7월 6일부터 같은달 16까지 파리 소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키로 했다 한다. 

유네스코는 이 개최지 변경이 Upon request from the Bulgarian authorities, 곧 불가리아 당국 요청에 의한 것이며, 그럼에도 올해 행사는 

As initially planned, the session will be organized with the financial support of the Republic of Bulgaria and under the chairmanship of Prof. Nikolay Nenov (Bulgaria).

라 해서 애초 그렇게 하기로 한 것과 마찬가지로 제반 경비는 모조리 불가리아 정부가 대고, 따라서 의장도 교수질 하는 니콜라이 네노프 Nikolay Nenov가 맡기로 했다 한다. 

이기 뭐야?

단순히 개최지만 바꾼 거네?

대체 불가리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검색을 해도 잘 걸리지는 않는다. 

느낌상 불가리아가 아예 대회 자체를 반납하고 싶어하지 않았나 하는데 돈이 없나? 

아님 그쪽에서 행사하면 폭탄 테러 한다는 협박이라도 받았나?

불가리아가 저런 행사를 개최할 만한 대회장인 없을 리는 없을 테고 암튼 뭔가 야시꾸리하다. 

올해 대회에서 한국은 그 징글징글한 반구대 암각화를 세계유산에 신청해 놓고선 시켜달라! 이렇게 요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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