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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솥4

무쇠솥 뚜껑은 왜 중요한가 결국 압도적 밥맛은 밥을 할 때 가열되는 와중에 어느 정도로 효율적으로 증기를 잡아낼 수 있는가에 있다. 지금도 이것은 중요하다. 현대 전기밥솥이 거의 압력솥으로 되어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높은 산에 올라가서 코펠로 밥을 지어 본 사람은 알 텐데, 요즘은 취사가 불가능하지만 필자가 학생 때만 해도 설악산 꼭대기에서 코펠로 밥 지어 먹는 사람 천지였다. 설악산이 해발 1700 미터인가 뭐 그럴 텐데 이 정도 고도만 되도 물이 100도 아래에서 끓기 때문에 코펠 같이 얇은 두껑으로 간신히 막아 놓은 취사기로 밥을 하면 백프로 설익게 된다. 산 꼭대기에서 선 밥이 만들어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때 어떻게 하는가 하면 주변에서 어마어마한 짱똘을 가져다가 코펠 뚜겅 위에 올려 놓는다. 100도 이하에서 끓는.. 2024. 1. 25.
일본의 강반 레시피 필자가 우리의 청동기시대 찐밥 제조법, 그리고 약밥과 기원이 같다고 생각하는 일본식 강반 레시피는 아래와 같다. 한국의 약밥 레시피와 동일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색깔 칠해 놓은 곳에 주목. 強飯とは、現在のおこわのルーツです。 現代ではもち米で作るのが一般的ですが、当時はうるち米の玄米を蒸して食べていました。玄米を蒸す手順は、以下の通りです。 <材料> 玄米 100g 水 100mL <作り方> 1.玄米を洗い、6時間程度浸漬させる 2.ザルに上げて水気を切り、玄米と水を器に入れ、アルミホイルでフタをする 3.蒸し器の準備をする 4.蒸気が上がったら2.を入れて30分程度蒸す 5.火を止め、10分程度蒸らしてできあがり ※玄米の浸漬時間は長いので、寝る前や朝、出かける前に水に漬けるのがおすすめ ※雑菌の繁殖を防ぐため、必ず冷蔵庫で浸漬させる(2~3回水.. 2023. 11. 11.
추정해 보는 밥짓기의 변화 어차피 필자는 이것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 아닌지라, 이쯤 하면서 지금까지 쓴 내용을 요약한다. 청동기시대, 생산된 곡물은 시루로 쪄내 밥을 해서 먹었다고 본다. 시루가 나오니까 원래 한국인들은 떡을 먹다가 나중에 밥을 먹기 시작했다고 하는 주장도 있던데, 그게 아니고 시루를 쓰던 때도 밥을 쪄서 먹었다. 잡곡이건 쌀이건 전부 다 잘 익는다. 몇 시간만 불려주면 딱 10분만 쪄내면 곡식은 다 익는다. 시루를 밥 짓기로 쓰려면 전제조건은 딱 하나다. 뚜껑이 있어야 한다. 뚜껑없는 시루로는 밥을 못 짓는다. 한 번만 해 보면 안다. 먹을 때의 식감 문제는 역시 찐밥의 문제점 중 하나다. 다 익어도 소화는 확실히 잘 안 된다. 덜익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밥의 함수율이 확실히 뜸들이는 취사 때와는 차이가 있다는.. 2023. 11. 11.
'튀기기' 그리고 '지지기'의 기원 조리법 중 '튀기기'와 '지지기'가 있다. 둘다 기름을 쓴다. 오늘날 한식 조리법 중 빼놓을 수 없는 방법이다. 튀기기와 지지기 기원은 어찌 될까? 요리에 문외한인 필자가 단언하기는 좀 그런데, 억지로 추리해 본다면 아래와 같지 않을까. 첫째로 튀기기는 의외로 한국에서는 역사가 짧을 수가 있을 것 같다. 튀기기는 기원이 일본의 '덴푸라'일 수 있다고 본다. 기름을 듬뿍 써서 고온의 기름에 식재료를 내어 튀겨 내야 하는데, 일본에서 서양 요리 영향을 받아 '덴푸라'가 나오기 이전, 과연 우리 쪽에서 튀기기가 있었을지 모르겠다. 이에 반해 '지지기'는 역시 불교음식 영향을 받아 기원이 상당히 올라가리라 보는데, 이것 역시 '지지기'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질 수 있는 도구가 준비되어야 할 것 같다. 전통 음식..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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