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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츠카 치카시8

2천년 묵은 낙랑 목관으로 판 후지츠카 장서인藏書印 앞서 나는 추사학를 개척한 원훈대신 후지츠카 치카시 등총린 藤塚隣 소장품으로 과천 추사박물관에 기증된 것으로 평양 일대 낙랑 무덤에서 수습한 목관 조각을 이용해 인장 하나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아래가 그것이라. 낙랑 목관으로 제작한 후지츠카 도장 낙랑 목관으로 제작한 후지츠카 도장과천 추사박물관이 개최 중인 후지츠카藤塚와 난학蘭學 특별전 출품작 중에는 추사학을 개척한 원훈대신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隣 유품으로 다량의 인장印章 도장이 인장함과 함께 선보이거니historylibrary.net 이 인장은 그것을 담은 그릇인 인장함과 더불어 지금 추사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후지츠카와 난학蘭學' 특별전에 선보이고 있거니와, 다만 여러 제약으로 문제의 도장을 제대로 촬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니 그리하.. 2023. 7. 24.
이마니시가 베낀 후지츠카 소장 고려도경 이마니시 류(금서룡今西龍, 1875-1932)의 장서 상당수가 들어가있는 나라 천리대학도서관天理大學圖書館의 한국 고서 목록을 찾아볼 일이 있었다. 을 교정해 연활자본으로 낸 이마니시답게 그 스스로도 을 갖고 있었다. 18세기 사본이라니 지부족재본知不足齋本을 베낀 건가 싶은데 실물을 언제 만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근데 중요한건 그 위다. 달랑 6장이라기에 뭔가 싶었는데, 해제를 읽어보니 후덜덜. 1931년 7월 후지츠카藤塚 교수의 교시로 그의 소장본을 빌려 베껴서 지부족재총서본에 주석을 단다는 게 아닌가. 분명 이 후지츠카는 후지츠카 치카시(등총린藤塚鄰, 1879-1948)다. 그가 어떤 을 갖고 있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는데, 지금은 허공의 연기가 되었을테니 아무것도 할 수 없고(혹 하버드 옌칭에 .. 2023. 7. 18.
낙랑 목관으로 제작한 후지츠카 도장 과천 추사박물관이 개최 중인 후지츠카藤塚와 난학蘭學 특별전 출품작 중에는 추사학을 개척한 원훈대신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隣 유품으로 다량의 인장印章 도장이 인장함과 함께 선보이거니와, 개중 이채로운 것으로 평양 일대 이른바 낙랑 무덤에서 출토한 나무널 목관木棺을 재가공한 인장이다. 인장함 뚜껑에는 ‘잠천인니潜泉印泥, 상해 서랭인사제上海 西冷印社製'라는 글을 새겼다. 등총장인藤塚藏印, 곧 후지츠카 소장 이라는 의미를 지닌 도장 측면에는 ‘낙랑고분의 관조각이 실로 2천년이 지났는데, 채칠彩漆이 오늘날 더 선명하니 진실로 천하의 보배이다. 정축년(1937) 새해 아침에 전각칼로 새기다. 口田竿良이 소헌선생께 드리니 간직해 주십시오. [樂浪古墳棺片星零食二千季, 彩漆今猶鮮誠天下珍也. 丁丑元旦試銭刀, 口田竿良 素軒先生.. 2023. 7. 15.
후지츠카藤塚와 난학蘭學을 보충한다 「후지츠카와 난학(藤塚と蘭學)」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鄰, 1879~1948)의 학문적 연원은 무엇인가? 여기에서는 선대의 난학(蘭學)을 이어 근대학문으로서의 동양학을 연구한 후지츠카 가문의 자료를 주로 살피고자 한다. 이번 특별전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2023년 상반기 특별기획전으로 개최된다. 먼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후지츠카(藤塚) 가문의 가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代 備後掾 → 2代 對馬掾(?∼1720) → 3代 宮內(?∼1753) → 4代 知直(雅樂, 1715∼1778) → 5代 知明(式部, 1737∼1799) → 知機(夭折, 圖書, ?~1781) → 6代 知周(晋齋, 雅樂, 1766∼1802) → 8代 知雄(權之進) → 糧助 → 俁(前野良澤의 後嗣) → 信(東菴, 華山, 1803~18.. 2023. 7. 3.
과천 추사박물관 개관10주년 특별전 ‘후지츠카와 난학’ 어제 일요일을 맞아 푹푹 찌는 무더위 뚫고선 잠깐 과천 추사박물관에 다녀왔으니, 남영동 사저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신차 뺀 기념으로 가동 겸 해서 달리니 30분 남짓만에 부라준다. 날씨 탓도 있을 테고, 도착 시간이 좀 일러 박물관은 한적한 가운데, 그 한 켠에서 나랑 같은 족속 백두족 어떤 분이 서성이는데 딱 봐도 이쪽 업계다. 왜? 이쪽 업계 사람들은 한결같이 좀 없어 보이자나? 또 백두족이자나? 반갑게 인사하는데, 어랏? 허홍범 선생이다. 선약한 것도 아닐진댄 마침 오늘 출근했댄다. 나중에 듣자니 이제 정년 2년반밖에 남지 않았다는데, 요새 이런 분들 보면 남의 일이 아니다 ㅋㅋㅋ 내가 이곳을 찾은 까닭은 근자 개막한 전시 중에서는 이 자리를 빼놓을 수가 없었으니, 마침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 2023. 7. 3.
청조문화 동전의 연구-가경·도광 학단과 이조의 김완당 《청조문화 동전의 연구-가경·도광 학단과 이조의 김완당》 清朝文化東伝の研究 嘉慶·道光学壇と李朝の金阮堂, 国書刊行会. 1975年4月 Seicho bunka tósen no kenkyu by Hujitsuka Chikashi 후지츠카 치카시(1879~1948)의 추사 연구서. 아들 후지츠카 아키나오가 편집하여 1975년 도쿄 국서간행회에서간행되었다. 이 책에서 후지츠카는 추사 김정희를 단지 추사체의 창안자가 아니라 19세기 전반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핵심인물이라 평하면서 추사를 중심으로 한 옹방강翁方綱·완원阮元 등 청조 학자와의 학연과 19세기 한중일 문화교류 양상을 폭넓게 다루었다. 그의 행적을 조사하면 경성제국대학 교편을 잡던 시절인 1936년(昭和11年) 4월에 '이조에서의 청조문화의 이입과 김완당 李朝..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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