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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놓고 당할 수는 없다.
어떻게 여길 왔는데 안개 타령만 일삼을 수는 없다.
순간 내가 선 지점이 유독 안개가 많은 데 아닌가 싶었다.
산중 도로를 따라 무조건 달렸다.
수동 2단으로.
역시나 조금 산을 내려가고 언덕길을 도니 우중 안개 수도원이 하나 나타난다.
천우신조다.
적지 않은 사람이 다녀갔겠지만
이런 풍광 맛본 사람 몇이나 될 거 같은가?
역시 마음 먹기 나름이다.
빗줄기가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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