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건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두 가지가 해결을 위한 관건인데
첫째 이를 수사하는 경찰에는 특진을 걸고
둘째 이와 관련한 결정 제보에는 현상금을 높이고
하는 방식이라
이 네덜란드 드렌츠박물관 유물 약탈사건의 경우 첫째의 경우가 어찌되는지 이렇다 할 유의미한 정보가 간취되지 아니하나
이런 일이 네덜란드 정부가 경찰 특진을 걸지 않았을 리 만무하거니와
두 번째 경우는 미궁 사태가 길어지면서 현상금이 점점 높아간다.
오늘 전해지는 소식에 의하면
저 박물관에서 대여 특별 전시 중 도난당한 루마니아 황금 에술작품 행방을 아는 제보에 대한 보상금이 25만 유로로 올랐다 한다.
현 환율 추세로 대략 3억7천만원, 4억원 가까운 막대한 액수다.
다만 저런 막대한 액수를 네덜란드 정부가 부담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피약탈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거주하는 네덜란드 기업가 알렉스 반 브리멘(Alex van Breemen)가 이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저에 나서는 사람이 네덜란드 국적자로 사업 기반이 루마니아인 점, 안 봐도 비디오라, 이 사태가 미치는 파장이 그 자신한테도 역시 막대하기 때문이다.
이 사태를 계기로 루마니아 국내 여론은 들끓을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저 사람 사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을 것임은 불문해도 가지하다.
Van Breemen이란 사람은 애초에는 현상금으로 10만 유로를 제안했다.
이 사태를 우리가 지켜 봐야 하는 이유는 문화재 약탈, 것도 야밤에 폭발물을 터뜨리고 박물관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전대미문하는 사건이라는 그 자체 말고도
이후 전개되는 여러 양상에서 생각할 지점들이 무척이나 많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저 분노가 바로 대마도 고려불상 약탈을 둘러싼 일본의 분노 그것이이었다는 사실 잊어서는 안 된다.
곧, 저 사건은 네덜란드 혹은 루마니아가 관련되는 사안이 아니라 우리의 일임을 하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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