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 시점은 2007년 10월 25이라,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과거의 시점이다.
중국 호남성湖南省 성도省都 대표 장사長沙 소재 호남성 대표 박물관인 호남박물원湖南博物院이 호남성박물관湖南省博物館이라는 명패를 단 시절이다.
뒤 배경이 그 유명한 마왕퇴 한묘馬王堆漢墓 중에서도 이른바 마왕퇴 귀부인으로 알려진 그 유명한 2200년 전 습시濕尸 미라가 발견된 그 무덤 이른바 매장주체시설인 목곽木槨이다.
놀랍게도 저 목곽 목부재가 새로 나무 짜르고 다듬어 재구축한 신삥이 아니라 진짜로 그 현장에서 나온 2천 년 전 그 시체 매장 시설이라는 사실이다.
이곳에서 많이 나는 녹나무로 기억하는데, 확실치는 않다.
촬영은 조선일보와 월간조선 사진부장을 역임한 이오봉 선생이 해주셨다. 그러고 보니 이 선배님 요새 근황을 모르겠다.
편의상 곽槨이라 하지만, 저걸 곽이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나무 판때기로 짠 무덤방 현실玄室이라 불러야 할 듯하다.
뭐 고고학이 이런저런 개념들 만든다 했지만 그게 맞아떨어지지도 않는다.

그냥 거대한 상자다.
언덕배기 땅을 대략 10미터 깊이로 대강 네모 모양으로 움푹 파는데 이를 묘광墓壙이라 한다.
그 묘광 움 구덩이에다가 저 거대한 판대기 구조물을 설치하고 다시 그 안에다가 무덤 주인공을 안치한 관과 그 관을 감싼 덧관(이게 아마 3중인가로 기억한다)을 가운데다 설치하고,
그 주변 사방을 둘러치며 적당한 격벽을 만들어 각종 기물을 넣었으니 이런 격벽 방을 변상變箱이라 부른다.

물론 이런 명칭들은 현대 고고학이 발명한 것이지, 저 시대에도 그리 불렀다는 근거도 없다.


마왕퇴 단면을 보면 이렇다.
푹 파고 들어갔다.
그 주변 흰색으로 벽을 친 데가 백고니 청고니라 해서 고령토 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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