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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사진은 19세기 말의 금각사다.
요즘 금각사하고 많이 다르다.
몰골이 그냥 우리나라에 흔한 전통건축 수준이다.
이게 2차대전 이후 정신 나간 친구가 불을 질러 다 태워 먹으면서 다시 짓게 되었는데
여기다 금박을 후하게 입혀서 다음과 같은 모양이 되었다.
이런 거 일본에 흔하다.
필자는 일본의 문화재 복원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심을 많이 하면서 보는 편이다.
다른 것은 그렇게 신중한 사람들이 문화재 복원만큼은 과감하여
일단 크게 높게 호화롭게 올리고 본다.
일본의 광륭사 반가사유상도 19세기 말 얼굴 모양에 손을 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필자는 이 말 헛소문이 아닐 거라고 믿는 편이다.
한국도 요즘 산성 가 보면
언제 이렇게 지었던 적이나 있을까 싶게 완전히
마지노선 같은 철혈 요새를 만들어 놓고
조선시대 산성이라고 우기는 경우를 보는데,
이러지들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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