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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철의 잡동산이雜同散異

전대학篆大學, 전서체로 쓴 대학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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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전서는 이 책을 통해 익히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김진흥(金振興:1621~?)이 주자(朱子)의 《대학장구(大學章句)》를 전서(篆書) 38체(體)로 쓴 책이다.

송시열(宋時烈)의 서문(序文)이 있다.


송시열 서문



38체란,

조전(鳥篆) ·상방대전(上方大篆) ·구서(龜書) ·수서(穗書) ·기자전(奇字篆) ·지영전(芝英篆) ·벽락전(碧落篆) ·대전(大篆) ·비백전(飛白篆) ·과두서(科斗書) ·금착서(金錯書) ·조적서(鳥跡書) ·고전(古篆) ·유엽전(柳葉篆) ·수서(殳書) ·현철서(懸銕書) ·전숙전(轉宿篆) ·옥근전(玉筋篆) ·도해전(倒薤篆) ·인서(麟書) ·종정서(鍾鼎書) ·용서(龍書) ·혹두서(鵠頭書) ·정소전(鼎小篆) ·진새전(秦璽篆) ·고정서(古鼎書) ·현침전(懸針篆) ·봉미서(鳳尾書) ·용조전(龍爪篆) ·수운서(垂雲書) ·각부서(刻符書) ·전도전(剪刀篆) ·소전(小篆) ·수로전(垂露篆) ·영락전(纓絡篆) ·태극전(太極篆) 분서(墳書) ·조충전(雕蟲篆)


을 이른다.




대학장구서(大學章句序)에서 시작하여 각종 전서체(篆書體)별로 구분하여 능란한 필체로 《대학》의 전문(全文)을 썼으며, 이 한 권의 책으로 각종 전서(篆書)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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