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백신 접종간격 넓힌다…영국 12주 이어 독일 등도 6주 검토
2021-01-05 10:34 장재은 기자
팬데믹 악화 속 보급차질에 '접종 대상부터 늘리자' 전략
1-2차 접종 간격 제각각…화이자 3주·EU 6주 권고
찬반 팽팽…"현 상황에서 필요" vs "예방효과 장담 못해"
www.yna.co.kr/view/AKR20210105050400009?section=safe/news&site=major_news02
쓸만한 백신이라고는 화이자랑 모더나 두 가지밖에 안 나온 마당에, 그 약효가 무언지 감도 잡기 힘든 아스트라제네카에다가 맹탕이라는 비아냥도 있는 중국제 시노팜인지 뭐시기인지와 러샤산 스푸트니크인지 뭔지 하는 믿기 힘든 아야 주사약이 범람하는 형국이라, 결국 현재로서는 앞 두 가지밖에 신뢰할 만한 백신이라는 없는 실정이어니와
문제는 이 두 회사라고 무슨 신통방통한 재주가 있어 하룻밤 사이에 지구촌 다 맞힐 만한 dose를 생산한단 말인가? 생산이야 글타 치고, 그 까다로운 운송 보관조건이 그나마 생산한 제품들도 제때 못맞추는 형국이라, 그에다가 미국이 싹쓸이하다시피 하는 바람에 다른 나라에는 돌아갈 물량이 없어 웅성웅성이다.
한창 잘 나가는 이스라엘. 3일 기준으로 전 국민 929만명 중에 122만명이 아야 해서, 접종율이 물경 14.1%에 달하지만 저것도 각종 보도를 보면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향후 2주가량은 속도가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 예고한 상태다.
물량은 없지, 사람은 죽어나가지 고심고심하다 영국은 그 성능이 검증조차 제대로 안 된 것으로 보이는 AZ를 서둘러 사용승인했지만, 이제 관건은 백신확보가 아니라 vaccine shortage다. 이 문제가 어케든 해결되지 아니하면 백골이 난망하다.
한국정부도 모더나니 화이자백신을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그 생산과 물동량 분배가 어케 되느냐는 지켜봐야 한다. 이미 선계약한 놈들이 있어 그들한테 우선권 주어진다면 우리는 계속 마스크에나 의지하며 사회적거리두기 하자고 외치는 수밖에 없다. 하긴 우리네 주특기는 이거 아닌가?
애초 저 문제는 영국 문제로 그치는 감이 있었는데, 결국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는 모양이라,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하고 대략 21일 어간 지나 2차 접종을 해야 효과가 90% 넘게 난다 하지만, 그걸 알고서도 결국은 1차 접종으로만 항체 형성 요행을 바라는 모험을 감수하는 길로 가는 게 아닌가 싶다.
되도록 많은 사람한테 맞히고 싶은 거야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더구나 표가 더 아쉬운 정치인이나 정책결정권자들한테는 사활이 걸린 문제이니, 의료계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1~2차 접종을 최대한 늦추고자 하며, 1차 접종 숫자를 높이려 안간힘이다.
내가 어쩌다 이런 시대를 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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