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5년 11월 25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상림리(지금의 전주 완산구 상림동) 느닷없이 청동검 26자루가 한꺼번에 발굴됐다.
사진은 그 일부다.
저 동검은 누가 봐도 중국제 혹은 중국식이다.
저런 청동검 우리 조상님들은 만든 적이 없다.
근자 성분 분석을 근거로 원료가 한반도산 운운하는 글이 제출되기도 했지만 어불성설이다.
성분이고 나발이고 딱 봐도 중국 것이다.
이 성분 분석 결과는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별도 코너를 마련해 살피기로 하고
만든 시점으로 보면 저런 칼은 중국에서 주로 전국시대에 나타난다.
그렇다면 왜 저 동검 출현을 느닷없다 하는가?
한꺼번에 나올 마뜩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다.
무덤 혹은 그와 비견하는 제사 시설, 혹은 전장터 같은 데서 나왔다면 그런 대로 그 이유를 짐작이라도 가능하겠지만
그냥 구덩이에다가 파묻은 상태? 혹은 그냥 묻힌 상태였다.
주변에서는 이렇다 할 관련 시설도 없었다.
이를 보고한 고 전영래 선생 증언을 보면 저 칼들은 지표 아래 60㎝ 지점에서 날이 모조리 동쪽을 향한 채 한데 묶인 상태로 발견됐다.
얘기가 길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아래는 저 전체 동검들이다.

아랫줄 중간쯤에 날끝 일부분이 부러져 나간 칼이 보이는가?
발굴 양상을 볼 때 장구한 시간이 흐르면서 부러졌다면 틀림없이 그 부러진 조각도 같이 발견되었어야 했다.
한데 없다.
왜 없는가?
이 지점에서 우리는 삼척동자로 돌아가야 한다.
저런 것이 발견되기만 하면 덮어놓고 제의용 제례용 운운하거나
또 덮어놓고 중국 이주민 운운하는 그런 고고학도 개소리들을 접어두어야 한다.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말들이니깐.
저게 뭔가?
삼척동자도 안다.
이 삼척동자도 아는 것들을 신기하게도 고고학도들만 모르는 꼴이 빚어지고 있다.
뭔가?
본래 불량품이다!!!
'역사문화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몸이 상처로 재림한 리처드 3세, 그는 폭군일까? (0) | 2025.03.13 |
---|---|
[전주 상림리 중국 동검] (2) 모든 칼이 중고품 (0) | 2025.03.12 |
황금 제련, 한민족이 지구촌 가장 늦게 배운 도둑질 (0) | 2025.03.11 |
산송, 빗금이라는 경계가 유발한 전쟁 (1) | 2025.03.11 |
본사냥에 앞선 워밍업 헌팅 (0) | 2025.03.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