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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사람과 역사, 그 문화를 가장 잘 아는 이는 이 지역 학자들 이건 다시 말할 필요도 없다. 당연히 이 지역 사람과 역사, 그 문화는 이 지역 사람들이 가장 잘 안다. 유럽이나 미국학자들이 유럽사나 미국사 어떻게 생각하냐고 동아시아 와서 묻는것 봤는가?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세계화 한다는 것을 다른 대륙에 묻는 것필자도 그리 해왔고 이런 비판에 대해 자유롭다 할 수 없는데, 이제 조선시대 미라 연구에 대한 필자의 마무리에 즈음하여 이야기 하자면, 결국 출발점에서 다시 그 의미를 물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느꼈다는 점을 밝혀둔다. 역시 문제는 어떻게 하면 한국, 일본, 중국의 학자들이 북미나 남미, 유럽 대륙처럼 한자리에 모여 대륙 학술대회를 유지하느냐 하는 문제가 되겠다. 이 지역은 문명의 역량, 경제력, 사람들의 수준 모두 상당한 수준에 올라갔음에도 여전히 학술.. 2025. 3. 7.
중국에 있고 일본에도 있는데.. 중국에 있고 일본에도 있는데 한반도에는 없는 일이 있다.이 경우 없는 한반도는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다.   1. 한반도에만 없다. 2. 한반도의 관련 기록이 삭제 누락 은닉됐다. 내 경험으로 보니 100개 중 99개는 2번이었다. 이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할 대목이 삭제 누락보다는 은닉이다. 이 은닉한 고리를 찾아야 한다. 특히 고대사일수록 이는 유념해야 한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외에는 한반도 고대 문헌이 없다? 개소리다. 중국기록 일본기록이 모두 한국사 문헌인 이유다. (2015. 12. 11) *** 대표적인 것으로 목간木簡이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런 목간이 일찍부터 쏟아졌는데 유독 한반도에서 없다가 1970년대 경주 안압지에서 나오더니, 이후 각지에서 쏟아졌다. 동아시아문화권 설정과 관련해 .. 2024. 12. 11.
21세기 동북아 3개 국이 보이는 과거의 편린 20세기 이후 격변의 근대화를 거치면서 한국 중국 일본이 그 이전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게 된 것 같지만 알게 모르게 이 세 나라는 20세기 이전 체제의 단편을 여전히 유지하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중국을 보면, 강력한 공산당 통치하에 사람들이 먹고사는 데에 열렬한 관심을 갖지만 정작 집권세력을 제외하면 정치적 표현을 극도로 낮추고 참정권에 관심을 표시하지 않는 것은 20세기 이전 만주족 통치하의 청나라와 판박이다. 현재의 중국 공산당은 청나라때믜 만주족쯤에 해당하는데 만주족의 통치에 도전하지 않는 한 먹고 사는 문제는 되도록 관여하지 않겠지만, 만주족에 대한 도전 만큼은 나라가 망할 때까지 용납하지 않은 전철 그대로 밟아 갈 것이다. 한국의 경우를 보면, 왜 유독 한국의 대학들이 이렇게 정.. 2023. 8. 17.
동아시아엔 없던 존재론과 인식론 공맹 순자시대 유학엔 존재론 인식론이 없거나 거의 없다. 그런 까닭에 유학을 필두로 하는 동아시아 사고방식은 철저히 생활철학에 기반에 뿌리를 박는다. 이것이 존재론 인식론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는 외려 참신함으로 다시 각광받기도 하지만, 그런 기초를 갖추지 못한 유학에는 두고두고 치명적 결함으로 작동한다. 우주는 어찌해서 생겨났는가? 인간을 포함한 삼라만상은 어찌해서 태어났는가? 동아시아는 이를 생각해 본 적도, 심각히 받아들인 적도 없으니, 다만 그런 필요성은 없지는 않았던 듯, 예컨대 "귀신은 있습니까?"라는 제자의 질문에 공자는 "내가 삶도 모르는데 어찌 귀신을 알겠는가?"라고 반박하는 것을 보면, 그 필요성조차 공감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거니와, 그에 대한 관심도 끊이질 않..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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