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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083

21세기 한국사는 엄격한 메타인지를 기반으로 해야 20세기 한국사는 한마디로 우리는 못난놈이 아니다에 올인한 역사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초반 나라가 식민지가 되면서 수천년 역사도 덩달아 별볼일 없는 것이라는 주장이 판을 치니여기에 맞서 역사를 해석하려 한 것설사 실증사학적 측면에서 약간 부족함이 있더라도 그 시대에 이러한 사학의 가치는 인정할 수 밖에 없겠다. 그런데-. 21세기는 이럴 필요가 더 이상 없다. 한국인들이 못난 놈들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전 세계에 이미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21세기 한국사는 20세기 한국사와는 달라야 하고 엄격한 메타인지를 기반으로 쓰여야 한다. 민족주의 깃발만 꽂으면 다 용서되거나 어거지 우리 역사 문화 자랑은 20세기 과거에 묻어두고 냉철한 자기자신에 대한 메타인지를 21세기 한국사의 기초로 삼아야 하.. 2025. 2. 6.
대월사기전서大越史記全書, 내셔널리즘으로 점철한 베트남 통사 대월사기전서大越史記全書라는 책이 있다. 베트남의 삼국사기라고 할 수 있다. 삼국사기는 삼국시대 단대사인데 반해대월사기전서는 편찬되던 시기까지의 베트남의 역사가 모두 편년체로 들어 있다. 동국통감에 더 비슷하다고나 할까. 한국에는 아직 필자가 알기로 번역되지 않았다. 순한문체로 인터넷에는 전문이 많이 돌아다닌다. 구해서 읽어볼 수 있는데 한문 자체가 많이 어렵지는 않다. 뜻을 파악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다. 대월사기전서를 보면, 한국의 전통 역사학 사서들의 엄중함 객관성 냉정함이 참 많이 드러난다. 월남전은 대월사기전서를 보면 이미 이 책이 집필되어 있을 때 예고되어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20세기 월남전 때 월맹군 격문으로 써도 될 정도로 민족주의에 충만한 책이란 뜻이다. 반면 우리 사서에 이런 민족주.. 2025. 2. 6.
치사량 국뽕을 넣은 한국사의 기원 우리나라 역사가 원래 이렇게 국뽕을 치사량으로 넣어 놓은 역사였냐.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사서를 보면 알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한국사의 치사량 국뽕의 기원은 정확히 말하자면 식민지시대, 일본의 황국사관의 영향을 받은 일본사이며이것이 해방이후 한국사에 그대로 투영되어 국뽕 한국사를 낳았다. 이 국뽕 한국사는 일본의 식민사관을 비판하고 황국사관을 비판하지만 정작 자신이 그 황국사관의 쌍생아라는 사실은 별로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국뽕한국사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우리나라는 좌파 우파 할 것 없이 어느 쪽 사관도 모두 국뽕부터 깔고 시작한다. 한국사는 식민사관 청산도 청산이지만, 그 안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자기안의 황국사관 국뽕부터 청산해야 옳다. 이 황국사관 국뽕이 .. 2025. 2. 6.
백년 먹은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간판 내리는 세상 백년 동안 무소불위한 힘을 휘두른 내셔널지오그래픽도 저렴해진 항공권의 공세에 맥을 못추고 고개를 떨구는 세상이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세계 방방곡곡 전 세계 젊은이들이 안 가는 곳이 없게 될 것이다. 이런 세상에 한국 안에 들어앉아 세계를 우물 안에서 바라본다는 것이 말이 되나? 이미 젊은 이들은 그 안에서 이탈해서 우물 밖을 들 쑤시고 다니는데. 세계사에서 분리된 한국사라는 건 없다. 국사라는 건 환상이다. 한국사라는 건 일본 황국사관의 쌍생아나 다름없다. 우리나라는 좌파 사관이건 우파 사관이건 기본적으로 국뽕은 깔고 들어간다. 대한민국 어떤 사관이라도 황국사관에서 자유로운 사관은 없다.우리나라, 황국사관 식민사관 비판은 많이들 하지만그 황국사관에 치사량으로 넣어 놓은 국뽕의.. 2025. 2. 6.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왜 쇠퇴하였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가장 큰 것은 구독자 수가 줄고 이윤이 안나게 되었다는 것-. 왜 구독자 수가 줄고 이윤이 격감했을까?필자가 보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그 중의 하나는 해외여행이 쉬워졌다는 데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면을 통해서만 보던 세계의 오지와 문명을자기 발로 직접 쉽게 보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가 보기엔 이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2025. 2. 5.
[연구실소식] 논문 신간 소개: 임피군 김백룡 치사사건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 2025년 1월 논문 신간 소개:98-5 [김창영·홍성욱·기호철·이숭덕·신동훈] 대한제국시대 검험에서 사망원인 규명 과정의 일례 –임피군 김백룡 치사사건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을 중심으로–조선시대 검안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으로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의학적 고찰에 중점을 둔 논문이다. " data-og-host="cms.dankook.ac.kr" data-og-source-url="https://cms.dankook.ac.kr/web/-oriental/-74?p_p_id=Bbs_WAR_bbsportlet&p_p_lifecycle=0&p_p_state=normal&p_p_mode=view&p_p_col_id=column-2&p_p_col_count=1&_Bbs_WAR_bbsportlet_curPa..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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