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703 이러다 로마 참빗까지 실크로드 타령 나올 듯 Roman, probably 3rd-4th century AD This double-sided comb probably came from a woman’s grave. The inscription has sometimes been explained as Modestina Vale (‘Modestina, farewell’), but in that case the final word would be mis-spelt. (Source: The British Museum) 로마 시대, 아마도 서기 3-4세기 무렵에 만들었을 빗이랜다. 이 양면 빗은 아마도 여성 무덤에서 발견되었으리라 본다지만, 글쎄다 남자 무덤에서도 제법 다온다.저 가운데 몸통을 따라 라틴어를 박았으니 확실치는 아니하나 Modestina Val.. 2025. 4. 27. 저승길에도 불은 필요한 법, 투탕카멘을 위한 활비비 라이터 Tutankhamun's (r. 1332-1323 BC) lighter, from Tomb of Tutankhamun, Valley of the Kings, Luxor, Egypt. These holes, when this wooden stick is rotated (next to it), fire immediately ignites.오늘 저걸로 애꿎은 애들 데리고 한창 장난질 친 박영재 군이 갖고 놀던 그것바로 라이터다.우리 말로는 활비비라 한다는데, 활 같은 도구로 비벼서 불꽃을 일으킨다는 뜻에서 취한 이름인가 싶다.간단히 성냥, 라이터라 생각하면 된다.열을 마찰케 해서 불꽃을 일으키는 것이다.한데 이 분은 좀 사연이 있어 그 유명한 투탕카멘 왕묘 출토품이다.왜 저걸 무덤에 넣어줬는지 모르겠지만 저승.. 2025. 4. 27. 불가리아 바르나, 가장 빠른 황금을 제조한 공장 좀 단순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황금이 아닌 것도 아니요 황금으로 할 짓 안 할 짓 다했다. 계속 줄곧 소개하는 불가리아 바르나 네크로폴리스 Varna Necropolis 라는 데서 출토한 황금 유물들이라 부적amulets, 반지rings, 귀걸이piercings 따위다. 저 공동묘지 중에서도 graves 330, 333, and 334라 명명한 곳에서 출토한 것들로 저 무덤 연대는 놀랍게도 Late Chalcolithic, second half of the 5th millennium BC라, 기원전 4천500~4천년 무렵이다! 저때 지구상은 대부분은 신석기시대라, 그 신석기시대에 저들은 구리보다 먼저 금을 만들고 있었다. 아마 앞으로 더 연대가 올라가는 황금 유물이 비단 저기가 아니라 해도 다른 데서도.. 2025. 4. 27. 왜 몽골 제국은 정복에 환장했을까? 이 몽골 제국 팽창역사를 보면 언제나 궁금한 점이 왜 저리 땅을 넓히지 못해 환장했을까다.대체 왜 저랬을까?그냥 힘 자랑하려고?저 발판은 말할 것도 없이 칭기스탄이 추동했는데 왜 그는 그토록 땅을 넓히고자 했을까?왜? 왜?왜?보통은 이 정도면 됐다 하고 내치로 돌아서는데, 왜 몽골 제국은 아무리 초창기라는 시점을 고려한다 해도 저렇게도 무지막지하게 쳤을까?문제는 저러 넓혔다 해도, 진짜로 알짜배기 인구 기준으로 먹은 데는 중국 정도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땅만 넓었지 실은 내실은 별로 없었다는 사실이다. 아 물론 아랍권 같은 데서는 일부 예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 말이다.저에 견줄 만한 땅덩어리가 러시아지만, 저 러시아도 실상 인구 기준으로 보면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베리아는 요새 지하자원으로 새롭게 부.. 2025. 4. 27. 싱글맘을 자처한 만명, 계림을 탈출하다 충북 진천은 신라시대 중기에는 만노군萬弩郡이라 일컬었다. 신라 진평왕 시절, 계림을 흔든 일대 러브 스캔들 당사자 중 한 쪽인 김서현金舒玄은 총망받는 동량이었지만, 진평왕 엄마로 시퍼렇게 살아 아들을 왕위에 앉혀놓고선 신라를 주무른 태후 만호萬呼한테 찍힌다. 서현이 만호의 딸 만명萬明과 놀아났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서현과 만명은 혈통이 달랐다. 내가 어느 쪽인지 까먹었는데, 모계로만 따지는 이 혈통이 당시 왕비는 다 말아먹었으니, 한쪽이 지금의 경북 의성 지방에 뿌리를 둔 조문국에 뿌리박는 진골정통眞骨正統이요, 다른 쪽은 왜 왕실에서 비롯하는 대원신통大元神統이라 두 인통姻統은 통합이 불가능했다. 저 새끼 가만 안 두겠다 엄마가 야마가 돌아버리자, 진평이 조용히 나서서 중재를 한다. "엄마 쫌만 기달리 주.. 2025. 4. 27. 바이킹이 떡대? 그들은 리오넬 메시였다 바이킹들은 정말 키가 얼마나 컸을까? 바이킹이 거대한 거인이었다는 이 모든 생각을 정리해 보자. 주로 할리우드 이야기일뿐이다. 진실은 실제 뼈를 봐야 한다.1. 바이킹 키에 대한 실제 통계고고학자들이 바이킹 매장지를 발굴하고 대퇴골을 측정했을 때, 700년대 후반부터 1100년까지 바이킹 시대 북유럽 남성 평균 키는 약 170cm였다. 북유럽 여성 평균 키는 약 157cm였다. 당시 기준으로는 건강하고 강했지만, 군중을 압도하는 키는 아니었다. 참고로, 영국의 이웃인 앵글로색슨족 평균 키는 약 170cm로 그다지 작지 않았다. 바이킹족은 생선, 육류, 유제품을 많이 섭취했기 때문에 키가 약간 더 컸을지 모르지만, 실제 차이는 없었다.2. 노르만족은 어땠을까?노르망디에 정착한 노르만족Normans은 롤로의.. 2025. 4. 26. 이전 1 2 3 4 5 6 ··· 45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