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709 England vs. Great Britain vs. UK, 그 여러 영국들 흔히 우리가 영국英國이라 부르는 정치체 혹은 지역연합체는 여러 층위가 있다. 나아가 발화자가 그 내부이냐 외부냐에 따라 왕청나게 다르다. 본래 영국英國이라는 말은 잉글랜드England를 음차 의역한 것이다. 동아시아 번역사에서 보면 음차냐 혹은 의역이냐는 대개 무 자르듯이 확연히 갈라지지만 이 경우는 그렇지 아니해서 Eng는 발음이 비슷하면서도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뜻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꽃부리 英자를 썼고, 그 아래 land는 國이라 해서 의역해 버렸다. 영국이라는 번역어는 그래서 좀 독특하다. 이런 짬뽕은 사실 국가나 인명 같은 고유명사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리가 잘 아는 브리티시 뮤지엄..거기엔 브리티시 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서튼후 헬멧 꼴랑 하나 갖다 놓았지만 것도 잉글랜드라는 개념도 .. 2025. 4. 26. 모양 기능별로 농군 그리스 로마 그릇들 좀 더 해상도 좋은 도판 구할 때까지 임시방편이라 여겨 주셨으면 싶다. 유럽 어느 박물관이나 가도 발길에 채는 고대 그리스 로마 그릇들이라, 기형에 따라 실로 다양한 명칭이 있다. 실생활 용품이거나 그에서 발달한 고급 도기인 까닭이다. 아마도 독자분들은 저 중에서 암포라 정도가 익숙할 터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냥 다 암포라라 해 버리고 말지만, 구분할 필요가 있다. 흔히 다음과 같은 부류들이 있다. 암포라Amphora 두 개 손잡이와 타원형 몸체다. 와인, 물, 올리브 오일 등을 담는 용기로 썼니다.펠리케Pelike 두 개 손잡이가 달린 큰 항아리로, 암포라와 같은 용도로 사용했다.스탐노스Stamnos 손잡이 두 개 달린 큰 항아리로, 암포라와 같은 용도로 사용했다.히드리아Hydria 샘에서 집.. 2025. 4. 26. 경주 봉길리 신석기 토제품, 남근으로 보아야 할까? 저짝 유럽 독일 어느 동굴에서 출토한 돌로 만든 2만8천년 전 구석기시대 남근 소개에 경주시 문화재과장으로 퇴직한 퇴물 학예사 이채경 형이 경주 봉길리 신석기 시대 출토 유물 중에 흙을 빚어 만든 남근 유물이 있다기에 혹 내가 관련 기사를 쓴 적 있나 생각해 봐도 기억에 없거니와 대신,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했더니 경북매일 2006년 12월 22일자 윤종현 기자가 쓴 '신석기시대 토제 남근 출토' 제하가 걸리는지라, 그것이 바로 저 형이 말한 그 유물임이 틀림없다 하겠다. 첨부한 사진 그 출토 유물 중 왼쪽이 바로 문제의 남근이라 기억하는 것이려니와 저 보도를 요약하면 (재)신라문화유산조사단(이런 기관이 있던가? 기사에 김호상이라는 이름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김호상씨가 운영하던 기관 아닌가 한다.)은 그.. 2025. 4. 26. 더럽기 짝이 없는 가장 아름다운 항구 나폴리 이걸 사진빨이라 한다.아 물론 저 나폴리 풍광이 사실일 수 있다.포토샵 기능 가미하지 않았다 해도 저런 풍광 조건만 맞으면 얼마든 찍어 건진다.저 아름답게 보이는 베수비오산 바라보는 이 아름다움이 나폴리인가는 별개다.인구 백만 넘는 유럽 도시로 더럽기로 수위를 다툴 만한 데가 나폴리다.더럽기 짝이 없다.아 그래서 가서는 안 되는 곳이거나 그래서 더 정감가는 도시라는 뜻은 아니다.얼마전까지 치안이 안 좋기로 악명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 고비로 호전된 것만은 분명한 듯한 인상을 받았다.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저 풍광이 나폴리이거나 그것을 대변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저처럼 아름다운 곳도 아니요 그냥 사람 사는 동네다.이것도 나폴리요 이퀄라이저3에 등장하는 마피아 도시도 나폴리다.저 아름다운 고갯길 문신 잔뜩한.. 2025. 4. 25. 박제상 님 보낸 Brazen Bull, 원류는 그리스 놋쇄 황소? The Brazen Bull was one of the most horrifying execution methods used in Ancient Greece. This brutal device was a hollow bronze statue of a bull, designed for a truly gruesome purpose. 놋쇠 황소Brazen Bull는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끔찍한 처형 방법 중 하나였다. 이 잔혹한 장치는 속이 빈 청동 황소 조각상으로, 끔찍한 목적을 위해 고안되었다.희생자들은 안에 가두고, 그 아래에는 불이 피워 금속을 천천히 가열하면 안에 있는 사람은 산 채로 통구이가 됐다.더욱 사악하게도, 황소는 비명 소리를 변형시켜 격노한 동물 포효처럼 들리도록 설계했다.놋쇠 황소는 금속.. 2025. 4. 25. 스핑크스 기념사진 말고는 빈손으로 귀환한 이케다 사절단 이케다 사절단Ikeda Mission이라고도 하는 일본의 제2회 파구사절遣欧使節은 요코하마쇄항담판사절단横浜鎖港談判使節団이라고도 한다.1864년 2월 6일 도쿠가와 막부Tokugawa shogunate가 파견했다.사절단 책임자는 빗츄 국Bitchū Province(오카야마 현) 이바라Ibara 작은 마을 책임자인 이케다 나가오키 Ikeda Nagaoki였습니다. 부책임자는 카와즈 스케쿠니Kawazu Sukekuni였다.사절단 목적은 요코하마 항의 외국 무역 봉쇄에 대한 프랑스의 동의를 얻는 것이었다. 사절단은 1863년 고메이 천황이 선포한 양이실행 칙령攘夷実行の勅命 Order to expel barbarians과 시모노세키 포격 사건Bombardment of Shimonoseki incidents 이후.. 2025. 4. 25. 이전 1 2 3 4 5 6 7 8 ··· 4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