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021 너무 커서 암짝에도 쓸모없는 발기왕 프리아푸스 그리스 신화에서 프리아푸스Priapus는 프리아포스Píapos라고도 표기하기도 하는데 암튼 이 양반 가축, 과일 식물, 정원, 남성 생식기를 보호하는 촌뜨기 작은 다산 관장 남신이다.주특기는 비대하게 큰 거기시가 언제나 발기 상태라는 데 있으며 이 때문에 프리아피즘priapism 뿌리가 된다. 로마 에로티시즘 예술과 라틴 문학에서 인기 있는 소재였고 자주 익살스럽고 음란한 운문집인 프리아페아Priapeia 주제가 되기도 한다. 그 족보를 보면 디오니소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난 아들이라 하지만 제우스라는 이설도 있는 모양이다. 그 누구건 아버지들이 개망나다.암튼 아프로디테 자궁가 자궁에 있을 적에 헤라가 온갖 저주를 퍼부어대는 바람에 저 모양이 되었다고 하는데 여자의 시샘 저주는 발기 조절 불능으로 나.. 2025. 4. 2. 직접 가서 알게 된 세 가지 스톤헨지 앞서 스톤헨지 꺼낸 김에 이 이야기도 덧붙여 둬야겠다. 나는 스톤헨지 가서 내가 보고들은 것과 똑같아서, 얻은 것이 없어 허망했다 했지만, 안 가 본 내 친구들 듣기 좋게 하는 소리요 얻은 것이 왜 없겠는가? 첫째 환호의 발견이다. 우리가 보는 그 스톤헨지는 내가 간접으로 경험할 때는 이 환호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고 안다 해도 그냥 스치고 말뿐인데, 가 보니 그 거대한 돌덩이 구조물을 빙둘러 가며 대형 환호가 있었다. 이것이 무슨 경계 표시일 것임은 분명했다. 이는 훗날 다른 지역, 예컨대 아일랜드 같은 신석기시대 선사시대 유적 답사에서도 요긴하게 작동했다. 그쪽도 예외없이 참호가 있었다. 둘째 그 단독성이 아님의 확인이었다. 저와 아주 흡사한 같은 신석기시대 기념물이 스톤헨지 말고도 포진했으니 일단.. 2025. 4. 2. "역해서 먹을 수 없던 매머드 고기" 지금은 요상하게 이름이 바뀌었을 법한데, 암튼 대전에 천연기념물센터라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원 산하 기관이 있다. 연구소랑 박물관 기능을 겸하는 데라, 이곳에 제법 볼 만한 맘모스 성체 1구를 복원한 전시물이 있다. 이 전시품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골격은 실제 맘모스 뼈라, 한 개체분이 아니라, 이곳저곳 실은 뜯어맞춘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진짜 매머드뼈는 어디에서 왔는가? 매머드는 툰드라 지역, 그러니깐 지금의 시베리아 일대를 활보하던 멸종 거대 동물이라, 코끼리보다 덩치가 컸으니, 한반도는 그런 환경이 맞지 않아 북한에서는 더러 매머드 동굴이 보고됐다고 하지만 남한에서는 종적조차 찾기도 힘들어 15,6년 전인가 서해 앞바다에서 어부 그물망에 뼈다구 하나가 딸려 나온 적이 있을 뿐이다. 설혹 남았다 해.. 2025. 4. 2. 목살 요리를 선사한 알래스카 5만 살 들소 블루 베이브: 50,000살 들소와 이색적인 잔치1979년, 알래스카 페어뱅크스Fairbanks 북쪽에서 일하던 금광부들이 놀라운 발견을 했다. 미라로 굳은 스텝 들소steppe bison, 나중에 블루 베이브 Blue Babe라고 일컫게 된 들소다.영구동토층permafrost에 5만 년 동안 보존된 이 들소는 뒷부분에 발톱과 이빨 자국이 있었는데, 이는 오늘날 사자보다 25% 더 큰 빙하기 포식자인 북미 사자 American lion한테 사냥당했다는 증거다.비록 사자는 들소의 갈비뼈와 상지 근육upper limb muscles을 많이 먹었지만, 사체는 너무 빨리 얼어서 청소부들은 잔치를 끝낼 수 없었다.수십 년 후인 1984년 한 무리 고생물학자들이 예상치 못한 결정을 내렸다. 그들은 역사의 한 조각을.. 2025. 4. 2. 만휴정 방염포 홍보 기사는 한국언론사의 치욕이다 2025 경북 북부 산불 와중에 속수무책으로 문화재가 잿더미로 변하는 바로 그 순간에, 저에 대처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국가유산청을 홍보하는 뜬금포 기사가 느닷없이 출현했으니 그 와중에 용케도 살아남은 안동 만휴정이라는 데가 그곳이라 이 만휴정은 관계 당국에서 방염포를 두르는 시늉만 했으니, 그래 그 와중에 물대포를 쏘아 물을 먹이기도 했으니 이런 대응들이 어찌 의미가 아주 없지 않겠는가?하지만 그 설치 몰골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어, 방염포는 설치하는둥마는둥이라 처마는 휭휭 뚤렸으며, 설치한 몰골도 보면 철삿줄도 동여매는 빨랫줄 빨래 걸기 수준이었으니 진짜 화마가 덮쳤다면 살아남을 수 없는 곳이었다. 한데 불길이 신비하게도 그 맞은편 계곡까지만 덮치고 그 반대편은 덮치지 않았다. 그 뒷산 일부가 탔다.. 2025. 4. 2. 강풍 동반한 산불일수록 빨리 지나간다 이는 응급대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그래 이번 경북 북부 산불과 같은 경우 산불 피해 지역에 사는 주민은 아니지만, 엎어지면 코 닿을 김천에 거주하는 내 엄마 말을 빌리면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 불었다 하거니와, 이런 강풍은 제아무리 어벤져스가 나타나도 불길을 잡지 못한다.제풀에 나가 떨어질 때 그때 잡아야 하는데, 이건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다. 이런 불길일수록, 다시 말해 강한 바람을 동반한 산불일수록 불은 그만큼 빨리 지나간다. 한가롭게 나 여기서 좀 더 몸을 태우고 인근 산으로 가겠다 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바로 이에서 그에 대처하는 방식도 중요한 것이라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불을 이기는 응급대처가 그만큼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다. 또 이런 산불은 신.. 2025. 4. 2.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17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