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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해 가장 심각한 고민의 시기는 60 전후가 아닐까.
필자 생각에는 고졸-대입 시기 만큼이나
인생의 격변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에 기대하면 살아가던 고졸-대입 때와는 달리
이 시기는 질병과 죽음의 준비까지 생각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60까지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그런 생업과 평생 작업의 일 외에도
어떻게 여가를 보낼것인가,
어떻게 대인관계를 유지 할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도 그 고민 안에 포함되니
가히 전방위에 걸친 숙고의 시기라 할 만하다.
공자께선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라 하셨는데
요즘은 평균 수명이 길어져서인지 대략 십년 정도 뒤로 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이 내 인생에 있어 지천명의 시대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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