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102 외국어는 당신을 자유롭게 한다 젊은 분들은 외국어를 3개 정도는 해 두기를 권한다. 필자는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한문 (고문) 이렇게 넷을 하는데, 이 네 가지 언어를 하는데 있어 시간은 좀 들였지만 그동안 들인 시간과 공덕의 본전은 충분히 뽑았다고 생각하며무엇보다 지금 남은 여생에도 이 네 가지 언어가 필자의 삶을 무한히 윤택하게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또 한 가지-. 외국어는 파란약으로 끊임없이 세뇌하려는 모국어의 유혹에서 당신이 벗어날 수 있게 만든다. 모국어에만 전적으로 지적 정보를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한국어처럼 이 나라에서만 쓰는 언어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 언어가 세뇌의 도구로 쓰이고, 권력이 그 언어 사용자를 통제하고자 할 때 이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이럴 때 외국어는 이러한.. 2025. 1. 8. 한 번도 도전받지 않은 "역사발전의 법칙"과 "참여하는 지식인" 우리나라 소위 식자층에는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소위 "역사발전의 법칙"과 "참여하는 지식인"이다. 이 두 가지는 세트를 이루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그 타당성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비판 받은 바가 없다. 물론 단순한 불의에 대해 항의하는 수준의 "참여하는 지식인"의 활동까지 이 범주에 놓고 재단할 생각은 없다. 그런 용기라면 당연히 칭송받아야 할 터. 필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발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상정하고이에 근거하여 "참여하는 지식인"의 활동을 말하는 것이다. 도대체 역사발전의 법칙이라는 것이 뭔지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검증된 바도 없고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뭔지도 모른다. 필자가 보기엔 이 세상에는 수도 없는 다양한 정치체, 사회가 존재하는데이런 사회를 모두 줄을 .. 2025. 1. 8.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정치체가 있었는가 필자도 세상 많이 속속들이 다 안다고는 자신할 수 없다. 하지만 필자가 돌아다녀본 바로는 세상에 정말 희안한 정치체가 수두룩 박박하다는 생각을 했다. 엄청난 규모의 대도시를 남겨 그런 유적이 한국이나 일본에 있었다면 대제국 수도라고 부를 만했던 인더스 문명 도시에는 주변에 왕릉이 없다. 지배층도 없다. 딱 비슷한 규모의 집들, 비슷한 모양의 무덤만 보인다. 공산당이 아니면 어떻게 이렇게 사나 싶을 정도의 그런 도시가 무려 5천년 전에 있었다. 그리스를 보자. 우리 가야 소국 정도 될까 말까 한 폴리스가 반도와 소아시아에 가득했다. 이 폴리스는 전제국가로 가는 징검다리였을까. 폴리스는 자신들이 마케도니아나 페르시아 같은 전제국가보다 열등했을 것이라 생각했을까. 아니, 폴리스를 놔두면 계속 발전해서 마케도니.. 2025. 1. 8. 세계에 한국 같은 나라는 없다 언젠가 썼지만 필자는 외국인에게 한국을 설명할 때 미국지도를 놓고 설명한다. 미국은 중국, 플로리다는 한국이다. 플로리다가 수천년간 미국에게 병합되지 않고 살았다고 생각해 보라. 그게 한국사다. 그렇게 보면 한국사에서 벌어진 모든 이해 안 가는 사건들, 한국사에 있었던 모든 영광, 굴욕 전부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미국 옆에 붙어 수천년을 산 플로리다가 나라밖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세상 천지를 전해 듣고 머릿속으로만 재구성하여 그걸로 세계도 생각하고 세계사도 생각하고한국사까지 조망했으니, 지구에 앉아 은하계를 상상하는 꼴이랄까. 저 나라밖에 뭐가 있다는데 하는 전해 듣는 이야기로 세상을 상상하는 그런 일을조상 대대로 수천년을 반복했다. 앞선 글에서 김단장께서도대체 한국인들이 .. 2025. 1. 7. 가보지도 않고 역사의 법칙을 논하다 일원론적 역사, 소위 역사의 진보사관을 보면 역사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단계를 밟아가며 전진한다. 이 법칙성은 보편적 룰을 따라 전개되기 때문에 소위 역사의 발전법칙이라는 것이 성립한다. 이 법칙에 따라 역사책도 서술되며 심지어는 자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회까지도 논하게 된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유독 이런 역사의 법칙에 대한 집착이 강하여, 조선시대에는 유교의 일원론적 발전사, 해방 이후에는 각종 역사의 발전 법칙 등등이 난무했는데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발전법칙들이 가 보지도 않고, 직접 보지도 않고죄다 주워 들은 이야기로 입론했다는 것이겠다. 그래서 우리는 조선시대에 소위 소중화라는 매트릭스에 살았고, 해방 이후에도 이러한 자국 중심과 편향의 매트릭스안에 살고 있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없.. 2025. 1. 7. 빨간약 파란약 우리나라 좁은 틀안에서만 살다 보면책방에를 가도 온통 파란약 파는 책 천지다. 한국이 대단하다던가, 한국이 굉장하다던가우리문화가 무조건 소중하다던가. 물론 그런 국뽕물을 무턱대고 비판할 생각은 없다만. 한국이라는 매트릭스에서 벗어나려면해외여행이라는 빨간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계사에 관심도 없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국뽕 약장수들이 만들어파는 파란약은 절대로 삼켜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오천년 동안 줄곧 파란약만 만들어 사람들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이 먹였던 나라다. 나라밖을 아주아주 적은 사람들만 나가보았던 나라다.그리고 그 가 본 곳도 잘해야 북경, 잘해야 에도. 한국문화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하나도 믿지 말고 나가서 당신 눈으로 직접 보며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 거듭 말하지만 당신이 학교에서.. 2025. 1. 7.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5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