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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소개한 것 같은데
필자는 연전에 일본의 계간고고학 별책을 하나 편집한 적 있다.
이 책의 주제는 "도시화와 고병리".
쉽게 말해 도시화라는 역사상의 변화가
사람들의 건강과 질병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한 특집 단행본이었다.
물론 이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고.
필자 필생의 작업은 결국 사람들의 건강과 질병이 될 진대-.
지금 동물과 식물을 열심히 파고 있는 것도 결국은
작물과 가축사육이 인간 생활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자 함이라.
그때문에 최근에는 따로 농업 공부를 약간씩 하고 있다.
시간을 많이 낼 수가 없어 운동할 때나 출퇴근 때 강의를 듣는다던가,
틈틈이 책을 본다던가 하는 정도인데,
이 작물과 가축사육을 대상으로 한 농학이라는 분야가 정말 거대하여
이게 이렇게 가끔 공부한다고 될 일인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고, 필자는 아래와 같은 책을 언젠가 한번 내보겠다는 생각이 있다.
농학이라는 분야의 학술적 볼륨은
의학 못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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